전산실 컴퓨터, 재부팅 시 파일 삭제 조심
전산실 컴퓨터, 재부팅 시 파일 삭제 조심
  • 김준필 기자
  • 승인 2007.05.17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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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호 위한 '하드 보안관' 때문
최근 인문관 전산실에서 한 학생이 저장한 문서가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삭제되어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번 일은 학생이 문서를 작성한 후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저장하였으나, 인터넷의 문제로 재부팅하는 과정에서 파일이 삭제된 것이다.
이는 우리대학 각 전산실에 설치된 ‘하드보안관’ 프로그램 때문인데 ‘하드보안관’은 지난해부터 우리대학 전산실에 설치된 프로그램으로 재부팅 시 하드보안관에 설정된 상태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하드보안관 설치 이후에 새롭게 설치된 프로그램이나 파일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문과대 행정실 이교인 씨는 “개인 PC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전산실컴퓨터의 경우, 쓸데없는 파일 등이 저장되면 컴퓨터 관리가 힘들고 학생들의 사용 역시 지체 된다”고 설치 이유를 밝히며 “하드보안관 설치 전에는 컴퓨터의 다운이 빈번했으나 설치 이후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수의 학생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공지를 못하였다”며 “이번 일이 있은 후 문과대 전산실에 공지를 했으며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며, 하드보안관 설치 당시 공지를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전산실에서의 문서 작성 시에는 개인용 디스크나 메일, 그리고 학내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는 인터넷 디스크를 이용하여 문서나 프로그램을 저장해야 안전하다”며 학생들의 주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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