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식당 관련 설문조사]우리 학내 식당에 바란다!
[학내 식당 관련 설문조사]우리 학내 식당에 바란다!
  • 배한율 기자
  • 승인 2007.05.1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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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뉴 개발과 서비스 개선 시급
본지는 지난 4일 학우들의 학내 식당에 대한 만족도와 식당의 문제점검을 위해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학내 식당의 문제를 짚어 보고 앞으로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내 식당은 학생회관, 인문관, 자연계 식당 세 곳이 있다. 이 세 곳의 식당을 학생들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에 대해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일주일을 기준으로 ‘1회∼3회’이용한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 중 51.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매일 이용한다’는 학우가 20.7%였으며, 일주일에 ‘4회∼6회’정도 이용한다는 대답이 16.3%였다. 반면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전체 의견의 12%에 그쳐 대부분의 학생이 학내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내 식당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강의실과 가까워서’라는 답이 8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16.7%의 학생들이 “외부 식당에 비해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내 식당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강의 시간이 촉박하거나 학교 밖까지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 학내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88.9%의 학생이 ‘음식의 맛과 질이 떨어져서’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1.1%의 학우는 ‘학내 식당의 내부 환경과 서비스가 나빠서’라고 답했다.
학내 식당을 대부분 한번쯤은 이용한다는 학생들이 학생회관과 인문관, 자연계 식당 중 과연 어느 곳을 주로 이용하는지 짚어보았다. 그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은 65.5%를 차지한 인문관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자연계 식당이 17.9%를 차지했고, 이어서 학생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우들은 1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강의실과 가까워서’라는 이유가 98.5%를 차지했다. 나머지 1.5%는 기타 의견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 학생회관과 인문관 식당 그리고 자연계 식당 각각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 수준과 함께 문제점은 없는지 의견을 들어보았다.

▶학생회관
메뉴(식단)와 서비스에 학생들 불만

학생회관 식당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 수준은 ‘보통’이라는 의견이 절반 수준인 46.4%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불만족스럽다’는 의견 역시 33.3% 많은 학우들이 응답했다. 뒤를 이어 ‘매우 불만족’이라는 학우가 전체의 11.6%를 차지했으며, ‘만족스럽다’는 의견은 8.7%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학우들이 생각하는 학생회관 식당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음식의 맛과 질, 가격, 메뉴 등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음식의 맛과 질’에 대해 학우들의 의견을 물어 본 결과 절반 이상인 60.0%의 학생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24.3%의 학생들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으며, ‘만족스럽다’는 학우는 8.6%였다. 또한 ‘매우 불만족’이라는 학우도 7.1%에 달했다. ‘식당 내부 환경과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있어 52.9%의 학생이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32.9%의 많은 학생들이 ‘불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불만족’이라는 학생도 8.6%에 달했다.
반대로‘만족스럽다’고 답한 학생은 5.7%에 머물렀다. 한편 ‘음식의 가격’에 대한 만족 수준을 묻자 57.1%의 학우들이 ‘보통’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21.4%의 학생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으며, 반면 15.7%의 학생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매우 만족’이라는 학생이 4.3%였으며, ‘매우 불만족’이라는 학우는 1.4%의 적은 수에 그쳤다. 그리고 38.6%에 달하는 학생들이 ‘메뉴(식단)’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41.4%의 학생들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불만족’, ‘만족’이라는 의견은 각각 10.0%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학생회관의 식당 환경과 서비스 그리고 메뉴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학생식당의 박민아 영양사는 “작년에 비해 물가는 인상 되었는데 가격은 동일해서 식당 운영에도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교육을 하고, 특식 등에서 새로운 메뉴로 교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인문관 식당
이용 학생들 가격에는 ‘만족’,
메뉴에는 ‘불만족’


인문관 식당의 만족 수준에 대해 57.6%의 학생들이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18.8%의 학생들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16.5%의 학생이 ‘불만족’이라고 답해 만족과 불만족이라는 의견이 비슷했다.
한편 4.7%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매우 불만족’이라는 의견도 2.4% 정도 있었다. 인문관 식당의 ‘음식의 맛과 질’에 대해 56.8%의 학생이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18.5%는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한편 ‘불만족’이라는 의견도 14.8% 가량 되었으며, ‘매우 불만족’이라는 의견도 6.2%나 있었다. 반면‘매우 만족’이라는 의견은 3.7%에 그쳤다. 그리고 ‘식당 내부 환경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61.7%의 학생들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19.8%의 학우가 ‘불만족’이라고 의견을 냈으며, 9.9%의 학생들만이 ‘만족’이라고 했다.
또한 4.9%가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나머지 3.7%만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음식 가격’에 있어서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량인 45.7%,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무려 32.1%에 달해 학우들이 인문관 식당의 가격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나머지 ‘매우 만족’스럽다가 11.1%, ‘불만족’이라는 의견이 9.9%, ‘매우 불만족’이라는 의견은 1.2%에 그쳤다. 한편 ‘메뉴(식단)’에 있어서는 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51.9%의 학우들은 ‘보통’이라고 답했지만, 24.7%에 달하는 학우들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만족’은 18.5% 정도였으며, ‘매우 불만족’과 ‘매우 만족’이라는 의견은 각각 2.5%씩 나왔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음식 가격에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메뉴가 변하지 않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인문관 식당측은 “시장 조사를 통해 학생들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연계 식당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의견

새로 입점한지 얼마 안 되는 자연계 식당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55.2%의 학생들이 ‘보통’이라는 의견이었다. 이어서 25.4%의 학생은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13.4%의 학생이 ‘불만족’이라고 했다.
또한 4.5%가 ‘매우 만족’, 1.5%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자연계 식당의 ‘음식 맛과 질’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1.6%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35.5%에 달하는 학우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불만족’이라고 답한 학생은 9.7%에 그쳤다. 그리고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족’이라는 평가는 각각 1.6%로 동일했다. 이로 인해 음식의 맛과 질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어‘식당의 내부 환경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절반인 50.0%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35.5%의 학생들이 ‘만족’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매우 만족’이라는 의견도 8.1%에 달했으며, 반면 ‘불만족’이라는 의견은 4.8%에 그쳤다. 그리고 1.6%만이 ‘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음식 가격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64.5%의 학생들이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만족’과 ‘불만족’이라는 의견은 각각 16.1%에 머물렀다. 또한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족’ 역시 각각 1.6%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메뉴(식단)에 대해서는 59.7%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27.4%의 학생들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9.7%의 학생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는 의견과 ‘매우 불만족’이라는 의견은 각각 1.6%를 차지했다.
한편, 자연계 식당이 새로 바뀐 지 1년여가 흐른 지금 예전 업체와 비교해서 어떠한지에 대한 의견에 50.0%의 학우들이 ‘나아졌다’라는 평을 내렸다. 예전과 ‘똑같다’라는 학우들도 34.4%에 달했다. 오히려 ‘나빠졌다’는 의견이 9.4%였으며, 4.7%의 학우들이 ‘매우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리고 ‘매우 나빠졌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이에 대해 자연계 식당 류현정 점장은 “메뉴의 다양성에 노력하고, 계절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려고 노력한다”며 “내부 위생 점검은 물론 서비스 교육을 통해 학우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인상에 71.6% 학생들 ‘반대’
할인점식 운영 54% 학생들 ‘긍정적’

학생들이 가장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격에 대해 물어보았다.
만약 음식의 맛과 질이 개선된다면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71.6%의 학생들이 ‘반대’한다고 밝혀 여전히 음식 가격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반면 ‘찬성’입장은 28.4%에 그쳤다.
한편, 현재 각 식당에 한 개의 업체만 입점해 있는 것과 다르게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같이 여러 개의 업체가 동시에 영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4.0%의 학생들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9.9%의 학생들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매우 긍정적’인 입장의 학생은 8.0%, ‘부정적’입장의 학생들은 6.9%에 그쳤다. 또한 ‘매우 부정적’인 학생들은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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