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식당 정식 200원 인상
학생회관 식당 정식 200원 인상
  • 박진홍 기자
  • 승인 2007.05.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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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논란이 많았던 학생회관 식당의 정식 가격이 지난 1일부터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교내 식당의 식대인상문제는 작년 9월부터 제기된 것으로 그 후 학생들로 이루어진 모니터 평가사업단이 식사의 질을 평가해 식대인상의 여부를 결정했었다.
모니터단의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지난해 연말 인문계, 자연계 식당은 정식 가격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었다. 하지만 학생회관 식당은 모니터단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와 올해 3월 다시 평가받기로 했었다. 이에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학생회관 식당 특별 모니터링에서 작년과는 달리 비교적 긍정적 평가가 나와 인상케 됐다.
학생회관 식당은 합의문 내용에서 ‘지속적인 식사질 개선, 서비스 및 친철 교육 강화, 위생관리 철저, 내부시설 교체 및 보수’를 비롯한 ‘식권판매 시 줄서기 문제해결, 식당 홈페이지 개설,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합리적인 개선 결과를 만들고 이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평소에 학생회관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박세철군(지역개발3)은 “식대인상에 비해 식사의 질이나 식당환경이 개선된 점을 크게 못 느끼겠다”며 “학생회관 식당이 합의문 내용만이라도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계, 자연계, 학생회관 식당의 특·분식의 메뉴변경과 가격 인상문제로 오늘 식당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인문계, 자연계 식당문제와 관련한 지난해의 식당운영위원회 합의문에는‘특식 및 분식 가격은 동결하며 식당운영위를 통해 2003년 4월에 평가하여 5월에 결정한다’고 돼있다. 하지만 현재 인문계 식당과 학생회관 식당은 식당운영위원회의 동의 없이 특·분식 메뉴를 일부 신설하고 가격을 인상시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오늘 식당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하창길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장(정치외교4)은 “식당 측이 식당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하지 않고 임의로 식당메뉴와 가격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으며 “합의문 이행 촉구와 함께 특·분식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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