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5.7%··· 현금 환불 합의
등록금 인상 5.7%··· 현금 환불 합의
  • 박영빈 기자
  • 승인 2007.05.1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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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방법 모색은 필요
개강 초부터 논의됐던 등록금 인상률이 5.7%로 최종 합의 됐다.
본부 측의 기존 7% 인상안에서 1.3% 인하한 금액으로 마무리 지어진 이번 등록금 협상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차액을 현금 환불키로 했다.
인하액의 반은 현금 환불로, 나머지 금액은 다음 학기 등록금에서 삭감될 예정이다.
그리고 등록금 논의 기구를 대신했던 대학발전협의회(이하 대발협)에서 본부와 학생회측은 앞으로 총장선거법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합의한 상태다.
최근 몇 년 동안 등록금 인상율 인하 차액을 현금 환불로 해 오면서 학생들이 환불액을 일회성으로 써버리는 경향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환불 방법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나 본부와 학생회 모두 별다른 대안이 없음을 밝혔다.
기획과 이재일 씨는 “부모님 계좌로 입금을 시키는 방법은 행정적으로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돼 업무상 비효율적이다”며 “17억 정도 되는 차액을 순수 학생들 복지 요구안을 위해 쓰는 안에 대해서는 등록금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것과 마찬 가지라서 인하의 의미가 상실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회 측은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합리적 방안을 강구하기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본부와 더불어 학생회는 등록금 부당 인상 문제 제기와 관련해 예산 책정에 대한 학생의견 반영을 위한 대발협 기구 강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함과 동시에 환불액이 합리적으로 쓰이는 방법 모색에 대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 부당 인상을 제기하는 문제의 의미와 함께 환불액이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한 의미도 중요한 만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해 환불의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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