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부 사물함, 향후 방향은?
기계공학부 사물함, 향후 방향은?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8.04.02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실물의 피해보상 요구돼

 지난 1월 15일, 기계공학부의 사물함 교체 공사로 인한 해당 학부의 사물함 정리 과정에서 학생들의 소지품이 분실 및 방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 학생들은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물함 정리공지 및 과정의 문제=지난해 12월, 기계공학부 사무실 측은 철제 사물함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학부의 철제 사물함 교체를 공지했으며 1월 12일까지 사물함 내부를 비워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지난 1월 15일,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은 소지품이 남아있는 사물함을 확인하면서, 철제 사물함뿐만 아니라 목재 사물함에 있던 소지품도 수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목재 사물함 사용자들은 학부 사무실의 공지에 따라 사물함 속 짐을 비우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학생회 측으로부터 목재 사물함을 비우라는 공지를 받지 못했다.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로 사물함을 수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은 지난해 12월 22일, 학부 게시판 및 SNS를 통해 목재 사물함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도 사물함 내부를 비워달라고 공지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학부 학생들은 기계공학부 학생회가 학생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학부 게시판 및 SNS를 통해 공지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은 “학부 사무실 측과 학생회 측의 공지가 달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 그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이 수거한 사물함 소지품을 정리 및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기계공학부 학생회는 학생들의 사물함 소지품을 한 곳에 섞어서 학부 휴게실에 보관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본인의 소지품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일부 학생에 의하면 기계공학부 학생회에선 학생들이 휴게실에 있는 소지품을 찾아갈 때 소지품에 대한 주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박규돈 기계공학부 학회장(기계공3)은 “기계공학부 내 사물함 수가 워낙 많아 모든 소지품의 주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이름이 적혀 있는 소지품은 주인을 확인해서 나눠줬다. 하지만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소지품의 경우, 주인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분실물 피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뤄지지 않는 피해보상=한편 사물함의 정리 과정에서 소지품 분실 등의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에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에 의하면 현재까지 피해 학생들을 위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 학생 B 씨는 “피해 보상에 대해 기계공학부 학생회가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라 답답한 심경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계공학부 학생회 측은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 학과 사무실 측과 협의 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