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스템운영팀은 ‘윈도우 등 보안패치 자동설치 프로그램’(이하 보안패치 프로그램) 배포를 공지했다. 이는 우리 대학교 PC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교내 PC는 향후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를 제외한 외부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우리 대학교 시스템운영팀은 2008년도부터 윈도우 운영 체제만을 보안하는 자율 설치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하지만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윈도우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PC 내에 존재하는 중요한 자료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났다. 이에 시스템운영팀 측은 MS Office, Adobe 프로그램 등도 보안할 수 있으며, 백신도 자동으로 설치되는 ‘보안 패치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다음달 10일 이후부터 우리 대학교에 있는 모든 PC에 ‘보안 패치 프로그램’ 미설치 시, 외부 인터넷 접속이 전면 금지된다. 이호선 시스템운영팀 담당자는 “‘보안 패치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보다 PC와 내부 프로그램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교직원이 사용하는 PC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개인 노트북에도 설치해야 한다. 기존의 프로그램은 교직원이 사용하는 PC만 설치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스템운영팀에서 우리 대학교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PC의 보안 강화를 위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개인 노트북에도 ‘보안 패치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한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는 외부 인터넷 접속을 시도할 때, 배포한 ‘보안 패치 프로그램’ 설치 안내 페이지가 별도로 공지된다. 이에 학생 A 씨는 “PC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선 담당자 역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면 본인의 PC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학교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원활한 보안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를 바란다”며 협조를 바랐다.

윤신원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