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오늘 하루를 감사히 잘 살아 봐요
[영대신문을 읽고] 오늘 하루를 감사히 잘 살아 봐요
  • 김원경 씨(식품영양3)
  • 승인 2017.08.2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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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도 짧은 여름방학이 지나갔다. 의욕은 넘쳤지만 한 것이 없어 불안감이 쌓여갈 때쯤, 우연히 책 한 권을 접하게 되었다. 강수진의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잔잔하지만 확고한 자신의 신념이 있는 그녀의 삶을 보며, 하루하루를 알차고 감사히 잘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2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앞날을 걱정하느라 하루를 어영부영 보낼 필자의 모습이 너무도 잘 그려진다. 그렇지만 이 책을 접했기에 과거보다는 하루를 더 감사히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부디 독자 여러분들도 앞날에 대한 걱정보다는 하루하루를 감사히 잘 보내길 바라며 1636호의 평론을 시작하고자 한다.

 1면은 커버스토리, 국가장학금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커버스토리의 사진은 가깝고도 먼 우리 사이를 매우 잘 나타내 주었다. 그래서 주제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유발되었고, 독자로 하여금 관련기사를 찾아보고 싶게끔 했다. 국가장학금에 대한 내용은 바뀐 교내장학금에 대한 것으로, 여러 가지 의문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2면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했을 LT 및 학생회 회식 제한과 값비싼 주막 가격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LT 및 학생회 회식 지원을 왜 제한하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제한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값비싼 주막 가격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이해만을 바라는 상황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대안은 일반 학생인 필자가 보기에도 매우 적절한 대안이었다. 다만 대안이 잘 지켜질지에 대해서는 훗날 뉴스진단을 통해 알아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3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보도는 법인 전입금 비율과 사진 보도에 관한 내용이었다. 법인 전입금 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냄으로써 다른 학교와 쉽게 비교할 수 있었고, 우리 학교의 현 상황을 잘 알 수 있었다. 사진 보도는 주제는 좋았으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비정규교수들이 모여 열악한 실태를 주장한 만큼, 사진보도 보다는 하나의 기사로 실어 그들의 주장과 공정한 해결방안이 세워졌는지에 대해 다뤘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9면의 문화면은 ‘YOLO’에 대한 내용으로, YOLO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의 인터뷰와 예술로 풀어낸 4가지의 작품이 신선하고 감명적이었다. 다만 예술작품이 설치된 갤러리의 위치와 전시 기간을 적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11면의 특집면은 교수와 학생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기사였다. 그들의 생각에 공감을 하기도 했지만, 서로간의 소통과 친밀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 부디 앞으로는 많은 소통을 통해 거리감을 좁히고 바라는 점,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꼭 오길 바라며 이번 평론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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