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재발성 방광염
[오늘의 건강] 재발성 방광염
  • 정희창 교수(비뇨기과학교실)
  • 승인 2016.10.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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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여성에게 성관계 후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누고 싶을 때 참지 못하거나, 오줌누기 전후에 요도부위 통증 등의 증상이 간혹 발생된다. 특히 신혼 여성에게 발생되는 경우는 밀월성 방광염이라고 명명한다. 성관계 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유는 여성은 남성과 달리 회음부와 질에 정상적으로 장내 세균이 자라고 있고,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은 해부학적인 원인 때문에 일어난다.

 성 생활 후 방광염 증상이 잦은 여성은 성 관계 전 후로  뒷물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생활 후 바로 소변을 보아서 균이 들어갔더라도 바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성생활 있던 날과 그다음날 물을 많이 마셔 주는게 좋다.

 재발성 방광염은 간혹 단순한 방광염이 아닐수가 있다.  특히 중년기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더욱더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경우에서 일부는 방광염이아닌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질염 요로 결핵, 신장 및 방광 결핵과 같은 염증성질환과  방광내의 결석등과 같은 이물이 이 있는 경우 요도 협착 이나 신경인성 방광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고 더욱이 주의해야할 경우는 방광 종양과 같은 악성 종양도 자주 재발되는 방광염 증상이 나타남으로 자가요법에 의존시 낭패를 보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재발성 방광염 증상을 가진 분들에게서 위의 유사한 병이 아닐 경우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된다.  과민성방광의 주증상은  빈뇨, 절박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배뇨를 참을 수 없는 것) 절박성 요실금 (갑자기 요의를 느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경우)이다. 이 병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16%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병이고  이 질환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삶의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는대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잦은 소변으로 인한 수면부족, 업무능력저하, 우울증 유발, 대인관계 기피. 또한 장거리 여행이나 외식, 영화관람등 외출에 대한 부담. 부부 생활에서도 배뇨로 인한 성생활 기피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삶을 망가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 이병은 일반인은 물론 의사들 조차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신경성으로 치부한게 사실이었다. 오늘날에는 이 병을 반드시 치료해야 만 풍요료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또한 이 병을 치유하는 좋은 치료법들이 아주많다. 요즘은 이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과 약물에 반응치 않는 경우는 방광 내 보톡스 주사요법이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자주 방광염 증상이 재발 되는 경우는 혹시나 다른 병일 수 있기에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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