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일반대학원에 회계세무학과 신설
우리 대학교 일반대학원에 회계세무학과 신설
  • 이경희 기자
  • 승인 2016.09.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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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열린 ‘2016학년도 제4차 이사회 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계세무학과 신설(안)’에 대한 안건이 가결됐다. 회계세무학과는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분리된 것으로, 2017학년도에 최초 설립해 신입생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5학년도부터 실시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상경대에 속해 있던 경영학부가 단과대로 분리돼 경영대가 신설됐으며, 경영학과와 회계세무학과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는 그동안 회계세무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았고, 당시 경영학부의 인원이 1,700명 이상으로 그 수가 많아 학과를 분리해 모집하게 된 것이다.

 일반대학원의 회계세무학과를 신설함에 있어서도 회계·세무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은 것이 신설의 주된 이유였다. 대학원 과정에 대한 논의 역시, 이미 학부 신설 및 분리 때부터 있었다. 문상혁 교수(회계세무학과)는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동시에 분리하게 되면 행정적인 부분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에 학부 과정부터 순차적으로 분리하고자 했다”며 “2년 동안의 학부 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원 과정을 신설했을 때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부적인 커리큘럼은 완성된 상황이다.

 반면 본지의 로드인터뷰 결과, 많은 대학원생은 “회계·세무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경영학이라는 전반적인 학문을 배울 것인지, 회계학이라는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일반대학원에서는 경영학과와 회계세무학과가 분리되어도 두 학과의 수업을 모두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사회적 수요가 많은 회계·세무 분야에 대한 심도 있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원을 신설하는 한편,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수강 여부는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끝으로 문상혁 교수는 “회계학을 배우면 진로 선택의 폭이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회계·세무에 대해 학문적으로 좀 더 깊게 배워 학계로 진출할 수도 있으니 학생들이 일반대학원 회계세무학과에 입학해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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