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job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진심으로 합격했어요"
[꿈을 job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진심으로 합격했어요"
  • 하지은 기자
  • 승인 2016.08.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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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해 역에서 승객들이 도시철도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처를 하는 직무를 맡은 김남기 씨(도시공 08학번)의 취업스토리를 들어봤다. 본인의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재 근무하고 계신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도시공학을 전공하면서 대중교통에 관심을 갖게 됐고, 대중교통 중에서도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이 가진 특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또 사기업에서 이익 창출을 위해 일하기보다 공기업에 입사해 시민들에게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죠. 사실 매일같이 ‘내 공부’만 하다 보니 슬럼프에 빠져 방황하기도 했어요. 그때 독서를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를 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면서 공기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어떤 점이 면접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하나요?
 평소 도시철도에 관심을 두고 더 나은 도시철도 이용 방안에 대해 고민했던 점을 제 소신껏 말했어요. 또 면접 질문 중 ‘악성 민원인을 어떻게 응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꾸며내기보다 과거에 겪었던 비슷한 경험을 떠올려 진심으로 대답했죠.

 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입사하기 위해서는 입사 시험의 필기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도시철도 입사 희망자들과 모여 시험 과목 중 하나인 한국사 스터디를 꾸준히 했어요. 전공 시험의 경우엔 범위가 넓게 나오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전공 관련 책들을 최대한 많이 봤어요. 또 작년 도시철도 면접자들에게 면접 정보를 얻어 준비하기도 했어요.

 입사 후, 입사 전에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것은 무엇인가요?
 입사 전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입사 후 근무를 시작해보니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중 주취자나 난폭한 승객이 역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소위 ‘갑질’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교대 근무가 이뤄지는데, 야간 근무 시간이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거든요. 입사 전에는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후 잠깐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어요.

 취업이 힘들어 좌절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주자면?
 공부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회사마다 중점을 두는 문제를 파악해 그것을 책으로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취업 준비 중에 특히 직무 분석이 힘든데, 회사 조직도나 직원 검색을 통해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부서의 직무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어떤 일을 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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