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총 4개의 학생식당(바우어관, 복지관, 신바부어관, 아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식당마다 한식, 양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학생식당 중 가장 큰 규모인 바우어관에는 학생식당 이외에도 다양한 학생 편의시설이 있다. 그 중에서 학생식당은 1층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가장 저렴한 음식은 라면(2,000원)이며, 가장 비싼 음식은 치즈돈가스와 매운눈물돈가스로 3,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바우어관 영양사는 “학생들이 돈가스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말했으며, 실제 바우어관을 찾은 학생의 대부분은 돈가스를 먹고 있었다. 이에 바우어관은 매일 약 7가지의 돈가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공통으로 배급되는 김치와 단무지는 식탁 근처에 놓여 있었고, 김치와 단무지를 담는 그릇에 종종 고춧가루 등 이물질이 발견돼 학생들의 눈가를 찌푸리게 만들었다.
바우어관과 이어진, 신 바우어관 2층에는 한식당과 중식당, 양식당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이 운영되고 있다. 다른 학생식당과 달리 신바우어관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계산대를 두고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에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은 “여러 개의 계산대를 두고 주문을 받다보니 너무 질서가 없다”고 말했다.
공과대 근처에 위치해있는 복지관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일명 ‘공대식당’이라고 불리는 이 식당은 ‘맛나네, 뜨겁네, 덮었네’, ‘토마스네, 순돌이네, 큰이모네, 작은이모네’등 음식 종류의 이름이 특이해 학생들의 눈길을 끈다. 가장 저렴한 음식은 김치만두, 고기만두, 라면(2,400원)등이고, 가장 비싼 음식은 바우어관과 마찬가지로 돈가스(3,700원) 종류였다.
4개의 학생식당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아람관 식당은 한식당과 양식당이 있다. 한식당의 메뉴는 한식, 면류, 덮밥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저렴한 음식은 떡라면(2,200원)이며 가장 비싼 음식은 참치즈알밥(4,500원)이다. 양식당의 메뉴는 돈가스, 라이스, 파스타, 패스트푸드 등이 있으며 가장 저렴한 음식은 토스트(1,000원)다. 가장 비싼 음식은 왕치즈 돈가스, 치즈·수제곱빼기, 피자 돈가스(4,700원)였다. 아람관 식당은 한식당과 양식당이 아람관 3층에 각각 나눠 위치해 있다. 이에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한식당과 양식당이 나눠 위치해 있어 한 식당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지 않고, 두 곳으로 분산돼 편하다”고 했다.
4개의 학생식당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매일 약 20개의 음식이 제공되는 곳부터 중식, 한식, 양식위주의 식당까지 총 15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 메뉴가 있다.
가장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 제1식당의 가격은 최소 2,200원(북엇국, 떡라면 등)에서 최대 2,900원(안동찜닭, 고불치킨라이스 등)이다. 또한 4개의 학생식당 중 유일하게 토요일에 오픈하는 곳이다. 제2식당은 중식위주의 식당으로 최소 2,700원(자장면)에서 최대 13,000원(set 자장면+깐풍육)으로 중식을 즐길 수 있다. 제3식당은 한식위주의 식당이며, 우리 대학교의 학생회관 학생식당과 가장 비슷한 곳이다. 가격은 최소 2,300원(떡만두라면, 치즈라면 등)에서 최대 3,700원(치즈돈가스)이다. 제4식당은 양식위주의 식당이다. 가격은 최소 3,500원(오븐스파게티)에서 최대 12,500원(set 유자고르곤졸라피자+샐러드파스타+탄산음료)이다. 파스타, 피자 등의 음식을 팔며 다른 학생식당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외부 유사 음식점과 비교했을땐 저렴한 가격인 듯하다. 또한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음료 가격은 최소 1,500원(에스프레소)에서 최대 3,500원(민트초코프라페, 자바초코칩프라페 등)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수민 씨(IT공학부2)는 “음식의 맛은 제4식당이 제일 좋고, 가격대비로는 제3식당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제4식당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식당이 식권발매기를 보유하고 있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학생회관 학생식당은 하루 평균 12개의 음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최소 2,800원에서 최대 4,500원으로 음식종류는 유동적으로 바뀌는 편이다.
이곳은 참치마요, 돈까스 등을 주로 판매하며 한 주가 시작되기 전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에 식단이 게시된다. 학생회관 학생식당은 자연계 학생식당과 달리 식권발매기가 없다. 이에 학생회관 학생식당 측은 “캐셔가 있는 것이 자판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속도 면에서 더 효율적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이곳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 식당 측은 학교 측에게 증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연계 학생식당은 지난 1일부터 (주)CJ프레시웨이 업체가 새로 입점하면서, 리모델링을 해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학생회관 학생식당과 마찬가지로 최소 2,500원에서 최대 4,500원이다. 현재 하루 평균 2,800명의 인원이 방문한다. 또한 기존에 작동되지 않던 식권발매기를 다시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현재 자연계 학생식당 측은 학생들의 불만을 귀 기울여 듣기 위해, 직접 학생들에게 불만을 듣거나 고객소리함으로 전달받고 있다.
우리 대학교 학생식당은 모두 김치와 국은 자체적으로 퍼담아 먹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접시에 담아 개인별로 배분하면 시간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못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식사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밑반찬을 셀프 배식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입점한 것이 아닌 개인 사업자가 입점해 운영하고 있는 경상대 식당은 학생회의 요구로 식당을 증축할 만큼 찾아오는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식당의 음식은 굴국밥, 생선정식, 순대국밥, 찜닭백반 등 학생식당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들이 있다.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왕 불고기 김밥과 돈가스 김밥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식당의 김밥은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원이 즉석으로 조리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김밥을 제공한다.
비호테리아는 우리 대학교 자연계 식당과 같은 업체인 (주)CJ프레시웨이로 대구대학교 기숙사에 위치한 식당이다. 중식, 한식, 양식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으며, 흡사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같은 느낌을 줬다. 가격은 1,500~6,000원 사이였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7개의 식당 중 경상대 식당과 비호테리아를 가장 선호했다.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은 “비호테리아 식당 중 철판 종류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대구대학교 제1학생회관(웅지관)은 우리 대학교 학생회관 식당과 같은 업체인 삼성웰스토리가 입점해 있다. 음식의 메뉴는 물론 그릇과 시설 또한 유사했다. 이 식당 메뉴의 가격은 2,500원(된장찌개)부터 3,500원(등뼈해장국), 4,000원(비빔밥+된장찌개)까지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우리 대학교 학생회관 식당과 비슷하게 김치와 국은 셀프식이었다. 또한 4곳 중 유일하게 자동판매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기숙사 주변에 위치한 8호관 식당은 기숙사 학생과 주변 법·행정대와 사회과학대 학생이 주로 이용한다. 메뉴는 중식, 한식, 양식, 찌개, 분식으로 나눠져 있으며, 최대 4,500원(피자돈가스)에서 최소 2,500원(라면)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