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주어진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다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주어진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다
  • 박민정 기자
  • 승인 2016.02.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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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에는 400여 개의 실험·실습실이 있다. 수많은 실험·실습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은 환경설비팀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이 아닐까.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환경설비팀. 그 중심에 있는 정용모 팀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설비팀이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환경설비팀은 시설관리처 소속으로 설비, 연구실 안전관리, 소방안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학교시설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으므로 학교생활의 전반을 담당하는 셈이다.

 근무 중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연말에 친구 부부와 함께 모처럼 뮤지컬을 관람하러 갔다. 그러나 뮤지컬이 시작된 지 15분 만에 혼자 공연장을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던 적이 있다. 교내 LED-IT센터의 중요한 공정이 이뤄지는 크린룸에 정전이 발생한 것이다. 정전이 되면 기계 작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급하게 학교로 가야 했다. 다행히 문제가 잘 해결됐으나, 집에 도착하니 시계는 이미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여가생활을 즐길 때조차 전화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환경설비팀은 근무시간 외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환경설비팀에서 근무하면서 가진 신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안전과 관련된 부서이기 때문에 주어진 인력과 예산 안에서 최상의 수준을 갖춰야 함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안전관리시스템이나 기계종합상황실 등은 타 대학에서 우리 대학교를 모델로 삼을 만큼 수준이 높다. 이처럼 모든 부분에서 최상은 아니더라도 우리 부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설물을 아껴 쓰고, 안전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하길 바란다. 학교에서 길러진 안전의식이 사회에 환원되면, 나아가 사회의 안전도 증진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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