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신임교원 임용 현황은?
2015년 하반기 신임교원 임용 현황은?
  • 백홍 준기자
  • 승인 2015.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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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교수신문은 ‘2015년 하반기 신임교원 임용분석’ 결과를 지역별, 분야별로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임용된 신임교원은 총 577명으로 집계됐으며, 정년·비정년 트랙별 임용 현황의 경우 인문학 계열에서 비정년 트랙 임용률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 또한 해마다 교원확보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비정규 트랙 임용 교원이 이공계열에 비해 인문계열에서 많은 상황이다.

 지방대, 수도권 대학보다 임용률 높아=신임교원 임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신임교원 임용률은 43.3%, 지방 대학은 56.7%로 지방 대학의 임용률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재정지원사업인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이하 프라임사업)에서 교원확보율이 중요한 평가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방 대학에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방 대학에 속하는 우리 대학의 교원확보율은 2012년 53.7%에서 올해는 68.3%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 이우원 교원인사팀장은 “우리 대학에서도 프라임사업 유치를 위해 전임교원을 확보하는 데 힘쓴 결과”라고 전했다.

 비정년 트랙으로 임용된 교원, 인문계에서 높은 수치 나타나=전국 신임교원 임용 분석 결과에서 이공계 교수는 정년 트랙으로, 인문계 교수는 비정년 트랙으로 임용되는 추세가 드러났다. 우리 대학의 경우 비정년 트랙으로 임용된 전임교원의 비중이 공학계열은 17.13%, 인문계열은 26.72%로 인문계열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우리 대학교 김삼수 교무처장(융합섬유공학과)은 “대학 측에서는 프라임사업의 목적인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적 수요가 낮은 학과의 인원을 낮추어 수요가 높은 학과에 충원하려다 보니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러한 추세에 대해 최소인 교수(철학과)는 “사회적 수요라는 단기적인 요인에 따라 학과의 확대 또는 축소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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