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 총동, 중감,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총여, 총동, 중감, 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 이남영 준기자
  • 승인 2015.11.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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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총여학생회, ‘The 감사’ 중앙감사위원회, ‘동문’ 총동아리연합회의 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그들의 공약 이행 정도를 알아봤다.

 총여학생회 이행 못한 공약, 대체 공약 마련=총여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은 88.9%로 총 18개의 공약 중 2개의 공약을 제외하고 모두 이행했다. 이행하지 못한 2개의 공약은 ‘교내 세이프존 홍보’와 ‘여성리그전 개최’이다.

 ‘교내 세이프존 홍보’ 공약은 3월부터 추진했으나 본부와 협의 과정에서 업체 계약, 예산 부족, 설치 후 관리 문제 등으로 이행되지 못했다. ‘여성리그전'은 11월에 개최예정이었으나 선거 기간과 기말고사 기간이 겹쳐 시행하지 못했다. 이에 총여학생회 측은 기말고사 기간 동안 학생들을 찾아가 팜플렛과 상품을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감사제로 대체할 예정임을 밝혔다.

 김예빈 총여학생회장(교육4)은 “부족하고 미숙한 면이 많았다. 학생회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모여 능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총여학생회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감사위원회, 1개 공약 제외 모든 공약 이행해=중앙감사위원회의 공약 이행률은 87.5%로 총 8개의 공약 중 7개의 공약을 이행했다. 지켜지지 못한 공약은 ‘중앙감사위원회 존재 알림’ 공약이다. 이 공약은 처음에는 모든 학부(과)를 목표로 대학생활설계 수업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중앙감사위원회의 존재를 알리려고 했으나 행정실 측과 협의가 되지 않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최우뚝 전 중앙감사부위원장(수학4)은 “제약이 있어 모든 학부(과)를 대상으로 할 수 없었으나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전했다. 

 ‘인터넷 감사백서’ 공약은 올해에 처음 도입된 공약이다. 그러나 상반기 감사백서가 발행됐음에도 인터넷 업로드가 늦어졌다. 최 전 부위원장은 “상반기 감사를 마치고 바로 하반기 감사가 진행돼 인터넷 업로드가 늦어졌다.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전 부위원장은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 이행 못한 공약 주로 본부와 협의 안돼=총동아리연합회 공약 이행률은 85%로, 총 20개의 공약 중 17개의 공약이 이행됐다. ‘노천강당 무대 수리및 보수 ’, ‘휴대폰 급속충전기 설치’, ‘거울방 신설’ 공약이 이행되지 않았다.

 ‘노천강당 무대 수리 및 보수’ 공약의 경우 본부와의 협의는 완료됐지만 내년부터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휴대폰 급속충전기 설치’ 공약의 경우 휴대폰 분실 도난 위험, 충전기 고장 등의 이유로 설치가 무산됐으나 사용자 명부를 만들거나 관리자를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거울방 신설’ 공약은 동아리원들이 각종 행사 연습을 준비할 때 쓸 수 있도록 한쪽 벽면에 거울이 설치된 공간을 만드는 공약이다. 노천강당에는 두 개의 거울방이 있으므로 학생회관 빈 공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미뤄졌다. 이 공약에 대해 총동아리연합회 측은 “냉온방기가 없으면 거울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며 “학생회관 빈 공간에 냉온방기를 설치할 수 있다면 바로 거울방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문창 총동아리연합회장(기계공4)은 “본부와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약을 이행할 수 없었던 것들이 있었다. 공약 이행을 완전히 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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