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감사백서 발행
2015 상반기 감사백서 발행
  • 장보민 기자
  • 승인 2015.11.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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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가 ‘2015 상반기 감사백서’를 발행했다. 이번 감사는 모든 학생회의 3월부터 5월까지의 공약·사업·회계 부분에 대한 감사로 지난 9월 11일부터 5일 간 진행됐다.

 

  3개의 베스트 감사=상반기 감사 결과 베스트 감사 최우수에는 디자인미술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박승현 중감위 감사국장(컴퓨터공4)은 “감사형식에 잘 맞게 제출했으며, 모든 감사 요소를 학생회 중에서 가장 충실히 이행했다”며 베스트 감사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현욱 디자인미술대 학생회장(트랜스아트4)은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겠다고 했던 공약을 지킨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쌓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에는 야간강좌개설학부 정치외교학과, 장려에는 컴퓨터공학과가 선정됐다. 장선근 야간강좌개설학부 정치외교학과 학회장(정치외교4·야)은 “영수증의 분실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행사 직후 영수증을 복사해 뒀던 것이 베스트 감사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백준 컴퓨터공학과 학회장(컴퓨터공3)은 “학생회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총 33개의 시정 및 경고조치=중감위는 감사를 통해 일부 문제가 있는 학생회에 시정조치를 내린다. 시정조치가 5회 이상이 될 경우 경고조치를 내리며, 경고조치가 2회를 넘어서면 특별감사를 받게 된다.

 상반기 감사결과 총 31개의 학생회가 시정조치를 받았으며, 수학교육과와 특수체육교육과의 경우 경고조치를 받았다. 경고조치를 받은 학과들은 주로 관리소홀로 인한 영수증 훼손, 영수증 분실, 집행 미숙으로 인한 실수 등을 지적받았다. 중감위 측은 “학생회비 사용에 있어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경고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천종백 특수체육교육과 학회장(특수체육교육3)은 “상반기 감사가 기존보다 늦게 시행됐고, 그러다 보니 영수증의 잉크가 날아가 식별이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며 “미숙한 부분들을 보완해 하반기 감사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감위, 앞으로는?=현재 중감위는 하반기 감사백서 발행을 비롯한 공약 이행 업무가 남아 있다. 그러나 중감위원장과 부위원장은 2016학년도 학생회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상황이다. 박승현 감사국장은 “중감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퇴했지만, 변함없이 남은 공약이행과 하반기 감사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5학년도 중감위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인터넷 감사백서는 단 한 번도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이번 감사백서 발행 후 10일 내로 인터넷 감사백서를 업데이트할 것을 밝힌 바 있으나 현재(11월 15일)까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박승현 감사국장은 “감사백서에 일부 오류가 있어 수정이 필요했고 올리는 시간도 좀 걸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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