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공시 시작
교육부, 대학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공시 시작
  • 박민정 준기자
  • 승인 2015.11.1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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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 필요해

 지난 달 30일, 교육부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의 안전관리 현황’을 공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등의 원인이 된 안전불감증을 바로 잡기 위해 마련된 ‘교육분야 안전 종합 대책’은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안전한 교육활동 및 시설 조성, 대학 안전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 대학 안전관리 강화는 대학의 안전관리 현황을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실험·실습실 안전 2등급 48.6%로 나타나=대학의 안전관리 현황 중 실험·실습실 안전 현황은 총 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은 연구시설이 안전하고, 유지가 잘되는 상태를 말한다. 2등급은 시설에 약간의 결함이 있으나 안전에 큰 영향은 없는 상태, 마지막으로, 3등급의 경우는 결함이 있고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는 1등급 28%, 2등급은 48.6%, 3등급은 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용모 환경설비팀장은 “이번년도에 연구실의 자체적인 관리를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11월말까지 조치를 취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원생들이 매뉴얼 개발에 참여해 실험실 내에서의 사고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오래된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 미실시=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는 40년 이상 된 총 4개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동엽 시설팀장은 “40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이 법제화되어 있지 않다”며 “5000㎡에 3층 이상의 건물을 오래된 순서대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설팀 측에 따르면 전기관, 인문관, 섬유관, 상경관, 노천강당, 자연자원대본관에 대한 정밀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용모 팀장은 “사용자들이 안전에 관심을 갖고 안전교육 및 소방교육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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