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이 나를 만든다
[학교의 동맥, 직원을 만나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이 나를 만든다
  • 이경희 준기자
  • 승인 2015.11.1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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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등·하교와 교직원들의 출·퇴근에 사용되는 스쿨버스를 관리하는 부서로 ‘차량관리소’가 있다. 지난 30년 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정석태 차량관리소 담당자를 만나봤다.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
 이 일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감이 들 때가 가장 보람차다. 자부심과 만족감 덕분에 약 30년간 일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의도치 않게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인터뷰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학교 구성원분들에게 인정받을 때 보람차다.

 반면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
 힘든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 늘 즐겁고 뿌듯하다. 나의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 항상 행복하다. 하지만 내가 일을 너무 세심하게 해 함께 생활하는 부하 직원이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부하 직원의 일을 도와줄 때 너무 꼼꼼하게 하다 보니 젊은 신규직원의 경우 현장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현재 1년 6개월 된 신규직원들이 있는데 많이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그래도 내가 우리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내가 가진 기술들을 잘 전달해주고, 인력관리를 잘하게끔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해줬으면 좋겠다. ‘주인의식’은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세심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직원분들과 학생 모두가 모든 일을 할 때 내 일같이 했으면 좋겠다. 학생들도 교직원분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앞으로의 목표 및 계획이 있는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대로 정년까지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근무를 마치고 퇴직하고 싶다. 이것이 나의 조그만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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