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것, 그리고 다가오는 것
지난 것, 그리고 다가오는 것
  • 김예진(행정2)
  • 승인 2015.09.30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새 2015년 1학기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고 봄의 기운도 자취를 감춘 채 여름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긴 옷 대신 옷장 속의 짧은 옷을 꺼내 입으며 봄이 가고 여름이 왔음을, 지나간 시간 대신 새로운 시간이 다가옴을 느낀다. 우리는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그리움을 느끼고 다가올 시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가진다. 지금의 시간이 과거에는 다가오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다가오는 시간이 언젠가는 지나간 시간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기 전에, 다가올 것을 기대하기 전에 현재를 보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았으면 한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기 전에, 다가올 시간을 걱정하기 전에. 

 우선, 종합 1면에서는 대다수 대학교의 낮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지적하며 현 시각 우리 대학의 실태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이는 낮은 전임교원 확보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시킨 점에서 긍정적이다.

 종합 2면에서는 도서관 특별회원제도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기사 중 B와 C등급에 대한 설명은 있으나 A등급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으며, 도서관 특별회원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면만을 많이 부각시킨 느낌이 들었다. 

 종합 4면에서는 외부업체의 교내 홍보 문제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실제 사례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의를 환기시킨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종합 5면에서는 흔들리는 대학들이란 기사로 여러 대학들이 현재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다루었다. 타 대학들이 겪고 있는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의 실태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직면한 문제들, 그리고 학교와 학생간의 소통의 부재를 환기시켜 소통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물 6면에서는 영남대학교 법학부 출신의 정인수 KBS 대구방송총국 보도국장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언론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다루었기 때문에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 8면에서는 대학에서의 사교육을 다루었다. 학생으로서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으나, 학교 측이 이러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및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연구소 9면에서는 ‘자장면이 맞을까, 짜장면이 맞을까?’ 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국어문화 및 우리말에 대한 기사를 생각하며 읽었으나, 실제 내용은 국어문화연구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거나 자체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홍보성이 짙어 광고성 글처럼 느껴져 아쉬웠다.

 국제 10면에서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대학의 외국인 학생들이 말하는 대학생의 사랑과 성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지난번의 비정상회담이 외국인 학생들을 소개하거나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정도로 그쳤다면, 이번 호의 비정상회담은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좋았다. 하지만 “한국에 온 후 한국 학생과의 연애경험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은 약간 취지에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각 학생들의 개인적 의견이므로 각국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사의 말미에 그러한 점을 언급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11면에서는 영남대학교의 야구부에 대해서 다루었다. 야구부에 대한 이야기와 일정 등을 자세하게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야구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좋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