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워킹 홀리데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특권
떠나자! 워킹 홀리데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특권
  • 안인환(기계공4)
  • 승인 2015.08.3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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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홀리데이는 만 18세~30세까지만 누릴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다. 해당 국가 내에서 관광을 주목적으로 체류하는 기간 동안 일도 하고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젊은이의 특권이다. 모국을 떠나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넓히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많은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마찬가지로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홀로 외국에서 1년 동안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을 땐 앞이 캄캄했다. 하지만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산다는 설렘이 공존했다. 떠나기 전에 목표를 세웠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하여 얻고자 했던 것은 ‘영어’와 ‘여행’이었다.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내 모습에 회의감이 들었다. 오로지 대학에 가기 위해서 혹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싫었다. 해외드라마를 보면서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해보고 싶었고 함께 어울려 지내보고 싶었다. 목표가 있었기에 호주에서의 삶이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재밌었다. 처음으로 영문이력서를 들고 발품을 팔며 일자리를 구한 것, 외국인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고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 했던 것 등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좋은 기억들이 남아있다. 특히 나라 구분 없이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함께 일하며 생활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어느 덧 영어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이 되었고 영어성적 뿐 아니라 영어장학금까지 받게 되었다. 영어를 책으로 공부하지 않고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배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많은 청년들이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학생신분으로 자금을 마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나도 여행을 좋아하기에 배낭여행을 꼭 해보고 싶었다. 호주는 시급이 높은 편이어서 의식주와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여행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었다. 스스로 나라와 지역을 정하고 계획하여 1달 반 동안 배낭여행을 했다. 여행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뿐 아니라 , 큰 도전이었던 스카이다이빙, 스킨스쿠버 등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었던 최고의 여행이었다. 어떤 사람은 유럽여행을 가고 어떤 사람은 세계 여행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워킹홀리데이를 통하여 본인이 원하고 하고자 했던 것들을 이루고 돌아온 사람들이 많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하여 많은 것을 얻었기에 현재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서포터즈 워홀프렌즈 대구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워킹홀리데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안전한 워킹홀리데이’를 홍보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떠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은 잠시뿐이다. 꼭 도전해서 본인의 목표와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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