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민 기자의 되새김질] “미생”편
[장보민 기자의 되새김질] “미생”편
  • 장보민 준기자
  • 승인 2014.12.0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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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버텨봐. 버틴다는건 완생으로 나아가는 거니까.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엔 미생, 완생이란 말이 있다. 우린 아직 다 미생이다 ”
-tvN 드라마‘미생’4회 中 이성민(오상식 역)의 대사-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위의 장면은 4회(10월 25일) 중 이성민(오상식 역)이 종합상사 영업3팀에 막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 임시완(장그래 역)에게 힘을 주고자 말한 대사이다.
이에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고자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우리 대학교 교수님들을 통해 들어봤다.

 Q.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보다 나은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A1. 백승대 교수(사회학과): 조금 더 진취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비해 학교에서 외국기관과의 연결이 많아졌어요. 국내에 한정짓지 말고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는 인재가 됐으면 해요.

 A2. 주형일 교수(언론정보학과): 반성과 성찰을 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기원해요. 더 많은 책을 읽고 자신과 사회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A3. 허진 교수(사회학과):“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살아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계획이나 이상은 허망한 것이라고 생각되죠. 학창시절에 갖는 높은 포부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학생에겐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A4. 권영철 교수(국제통상학부): 항상 꿈과 미래를 내다보고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시대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서 그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했으면 해요.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듯 세상에 서툴지 않은 존재는 없다. 우리 모두가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매일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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