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얻자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얻자
  • 최주현 준기자
  • 승인 2013.12.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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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논어 역주』

고문헌 열람 자료실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신간 도서보다는 경서나 고전소설을 많이 접하게 되는 편이다. 특히 고문헌열람실에 있는『논어 역주』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공자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그의 어록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논어 역주』는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의 처세술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사소한 부분을 한 번 더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우리 대학교 우재호 교수(중어중문학과)가 직접 번역을 했다. 또한 이 책은 고문헌 열람실에서만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책도 읽고‘고문헌 열람실’이란 공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으면 한다.

◆중앙도서관 인문과학자료팀에서 고문헌열람과 전시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중앙도서관 5층에는 고서나 고문서, 개인문고도서 등 고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고문헌열람실이 있다. 고문헌자료들은 열람실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책을 대출할 수도 있지만 아주 오래된 책일 경우 도서가 훼손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문헌 열람실 안에서의 열람만 가능하다.
◆앞으로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문헌의 경우 훼손 등의 위험이 있어 책 대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고문헌 보관 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학생들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또한 음식물 반입이나 연인끼리의 애정표현 행위를 삼가하고 소음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예절을 갖췄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시험공부나 취업준비를 위해서만 도서관을 이용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도서관은‘책을 빌려 읽는 곳’이라는 인식이 확대됐으면 한다. 시험기간에 줄을 서가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도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주현 준기자 wngus7400@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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