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영대신문 기자가 되겠습니다.
객관적인 영대신문 기자가 되겠습니다.
  • 김현정 준기자
  • 승인 2013.11.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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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회부는‘여성전용시설의 확대와 같은 여성을 위한 제도가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인가? 혹은 역성차별인가?’에 대한 주제로 대담을 개최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실시한 대담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었던‘영대신문에 학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대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공지를 올렸는데, 그 게시물을 올린 다음날 대담에 관련한 두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두 통의 전화는 대담의‘여성전용시설이 양성평등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세부 질문이 여성전용시설이 양성평등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묻는 질문이 아니냐는 문의였습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영남대학교 대표 언론기관인 영대신문이 이렇게 주관적인 질문을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따끔한 충고를 하셨습니다. 그 학우분의 말은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중립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자고 다짐했던 저에게 일침을 가하는 한마디였습니다. 저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문에 대해 따끔하게 충고해주신 한통의 전화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처음이라 미숙했던 대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학우들을 보며 영대신문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고, 저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한번은 바쁘게 신문사 생활을 하는 저를 보며 누군가가‘장학금 때문에 하는 거지?’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신문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쓴 기사가 학우들에게 읽혀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학내 신문을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으로 힘들지만 기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도 저는 영대신문을 지켜봐주시는 학우들이 계시기에 또 한 번 힘을 내봅니다.
김현정 준기자 gus94wjd@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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