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동아리 탐방
  • 여현정 기자
  • 승인 2013.11.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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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탐험 동아리 편
‘탐험대’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다. 탐험하는 동아리인지, 그렇다면 어디를 탐험하는지. 혹시 해저탐험이라도 하는지. 그래서 직접 찾아갔다. 실제‘탐험대’에서는 암벽타기, 동굴탐사, 종주산행 등 조금 특별한 곳을 탐험하며 활동하는 동아리였다. 학업과 함께 열심히 탐험하는 그들을 만나 인터뷰해 봤다.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Q1. 탐험대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1.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자는 취지이기도 한데, 사실 70년대에는 여행에 대한 지식을 지금처럼 공유하기 힘들었고 여행 동아리도 많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탐험대’라는 동아리가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매년 산, 바다, 동굴을 돌아가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비롯해 울릉도 해저탐사, 스킨스쿠버 등을 했고 동계행사로 빙벽, 설산 등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2. 타 동아리와 다른 탐험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2. 스펙터클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힘든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하게 되는 마력이 있어 그만두지 못하겠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좋고,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 탐험대만의 매력입니다. 또한 장비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동아리방에 암벽을 탈 수 있도록 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Q3.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힘든 부분은 없나요?
A3.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됩니다. 또한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안전에 관한 신경도 많이 쓰지만 막상 가면 즐겁습니다. 특히 끝냈을 때는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성취감이 무엇보다 큽니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원들끼리 등반할 때는 내 목숨을 서로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니 가족 같을 정도로 서로 친하고 편합니다. 또 힘든 것 보다는 즐거운 것이 더 많습니다.
▶동아리 회장이 말해요!
Q1. 동아리에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처음엔 가두 모집할 때 선배에게 끌려서 반신반의하며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활동하다보니 사람들도 좋고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현재는 대장으로서 다른 대원들에게 제가 느낀 바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Q2.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A2. 2011년 여름, 전라남도 가거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10박 11일이었는데, 태풍이 와서 마을 전체가 난리가 났습니다. 보건소가 부서질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대피 상황에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2~3일 정도 더 묵으면서 보건소 복구와 함께 바닷속에 들어가 배가 나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여현정 기자 yeo2093@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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