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락 밴드 동아리 편
학생지원센터를 지나 인조잔디 구장 스탠딩석 밑으로 가면 숨겨진 동아리방이 있다. 노천강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에서는 오늘도 밴드 연습이 한창이다. 취업을 앞두고 밴드 동아리를 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이라고 생각하는 학우도 있지만, 무엇이 그들을 동아리방으로 이끌게 하는 걸까.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Q1.‘COSMOS’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1.‘COSMOS’는 순수한 음악적 열정을 무한한 우주로 펼쳐 보이자는 의미로 1987년 5월 5일 창설된 락 밴드 동아리(Rock Group Sound)입니다. 현재 제28대 멤버는 베이스, 드럼, 기타, 보컬, 키보드, 매니저로 구성돼 있습니다. 1학년 때 연습을 시작하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1학년은 평일 오후 2~6시, 2학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연습을 합니다.
Q2.‘다른 동아리와는 달라요!
A2. 즇 잔디 구장 스탠딩석 밑에 창고
였던 곳을 인수해 5대에 걸친 동아리 회장들이 단독 연습실을 만들었습니다.
즊 선·후배 관계가 아닌 서로가 형, 오
빠 혹은 누나, 동생이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즋 학교에서 1년에 2번씩 정기적인 공연
(대동제, 락 페스티벌)을 합니다.
즍 전국 489개 총 동아리 중 우수 동아
리 6개에 선정됐습니다.
Q3.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시나요?
A3. 총동아리연합회 동아리 경진대회 및 박람회 축하공연,‘May Rock Festival’,‘Rock Festival’, 대동제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아리 회장이 말해요!
Q1.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A1. 대학교에 입학한 후 무슨 동아리에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COSMOS’락 밴드 동아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 스퀴드 로우(Skid Row),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곡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Q2. 수많은 공연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전율은?
A2. 항상 연습실이 무대라고 생각하고 실전처럼 연습합니다. 또한 저희 밴드의 공연이 시작되면 연주에 맞춰 리듬을 타는 관중들을 볼 때 관객과 하나가 돼가는 것을 느껴 기분이 짜릿합니다.
안수영 준기자 terawkd@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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