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의 진화
모바일게임의 진화
  • 윤효심(컴퓨터공3)
  • 승인 2013.06.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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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는 부모님 허락까지 받아 부모님 휴대폰으로 아바타 키우기, 쥬쥬클럽, 파이프 연결하기 게임을 열심히 하던 기억과 중학교,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처음 샀을 때부터 체험판 게임을 버튼을 눌러가면서 터치를 꾹꾹 하면서 하던 기억,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큰 화면에 담긴 게임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 다들 하나쯤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가 자라오면서 휴대폰 또한 무궁무진하게 발전해 왔고 모바일 게임도 함께 진화해 왔다. 과거의 모바일 게임을 보자면 엄지족 세대, 즉 이효리와 에릭이 함께 광고하던 애니콜 광고 때의 휴대폰으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당시에는 데이터 통화료라는 개념도 모른 채 게임하나를 다운 받으면 정보 이용료와 함께 1만 2천 원 상당의 돈이 나왔다. 그래서 게임을 다운 받을 때면 신중하게 고르고, 인기 게임을 고르려고 노력했다. 그 당시 유명했던 게임으로는 컴투스에서 나온 액션퍼즐 패밀리와 미니게임천국이 귀여운 캐릭터들과 많은 게임 종류들로 퍼즐게임의 양대 산맥을 이뤘다. 그 후로는 타이쿤 게임의 큰 바람이 일면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붕어빵타이쿤, 치킨타이쿤 등이 성행하고 모바일 rpg의 대가인 영웅서기가 나오면서 수많은 게임회사들이 rpg 게임을 만들고 리듬스타가 나오면서 또 수많은 회사들이 리듬게임을 만들면서 그 시대의 모바일 게임이 발전해나갔다. 현재의 모바일 게임은 어떤가? 스마트폰이 세계에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과거의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층이 10대나 20대의 게임마니아들이었다면 이제는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타킷으로 뒈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범위가 확산됐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앵그리버드를 시작으로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같이 즐길 수 있는 애니팡이 이용자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 전 국민의 40%가 하트를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 이후에 캔디팡, 보석팡 등 수많은 팡게임들과 드래곤 플라이트, 윈드러너, 쿠키런 등의 인기 게임이 카카오톡 게임 컨텐츠 아래 앱 순위권을 장악하였다. 3천~5천 원을 주고 게임을 산 후 단순히 버튼을 꾹꾹 누르며 거의 혼자 즐기는 게임에서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흔들며 친구, 동료, 가족끼리 같은 게임을 하며 순위도 매기고 하트나 사탕을 주고 받으며 생기는 연대감을 느끼고 또 무료로 게임을 사고 필요한 게임아이템을 유료로 이용하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크게 바뀌었다. 단순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만들어지면서 SNG(Social Network Game)의 여파가 대한민국 전체에 퍼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바일 게임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모바일게임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지금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발전을 하더라도 SNG라는 밑바탕 하에 발전할 것은 틀림없다. 이것은 꾸준히 증가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용자수를 보더라도 알고 있다. 공유사이트 4shared,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투브 15억 뷰, 스타크래프트, LOL 등만 봐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분야가 늘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모바일 게임도 이와 같이 탄탄한 전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층을 구성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미래의 모바일 게임에 바라는 것은 사용자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이다. 예를 들어 카트라이더 러쉬라고 온라인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스마트폰으로 옮긴 형태의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블루투스로 주위에 여러 사람이 접속해 동시에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미래에는 지금처럼 하트를 주고받거나 초대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다가 아닌 여러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이와 더불어 게임 내 사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게임과 커뮤니케이션 장의 분리가 잘 돼 각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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