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식생활
녹색식생활
  • 영대신문 편집국
  • 승인 2013.05.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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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러분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어느 정도입니까? 또한 TV를 통해 체조요정‘손연재’가 홍보하는 녹색식생활을 접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00년 이후,‘웰빙(well-being)’이라는 용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앗아간 현대사회를 비판이라도 하듯 자연스럽게 나타난 이 용어는 식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의식이 증대되면서 유기농식품의 섭취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질병, 즉 ‘생활습관병’도 증가하면서 식생활 태도의 중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환경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녹색성장 관련 요소인 녹색소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아니, 관심은 있으나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녹색소비실천의 장애요소로 소비자의 미흡한 인식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나타났다. 건강을 생각하는 식생활의 중요성은 인지하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셈이다.
그럼 녹색소비, 녹색식생활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녹색식생활은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줄이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하는 식생활을 말한다. 즉,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모든 활동에서 환경과 건강, 배려를 총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녹색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한국형 녹색식생활 지침을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친화적 식생활 실천하기. 친환경 관련 인증표시를 확인하고, 일회용 및 과대 포장된 식품의 구입을 줄인다. 가정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구입하고 조리하며, 식당에서는 알맞게 주문하되 남은 음식은 가져간다. 또한, 우리 고장 농수산물을 애용하는 근거리 농수산물을 소비하고, 직거래 장터를 이용한다. 둘째, 건강한 한국형 식생활 실천하기.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채소, 과일, 유제품, 고기,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건강 체중을 유지한다.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은 피하며, 계절에 따른 제철 음식을 즐겨 제철 음식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셋째, 감사하고 배려하는 식생활 실천하기. 가족이 함께 즐기며 음식을 만들고, 전통 식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등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텃밭과 화분 등에 채소를 기르고, 먹을거리의 생산과정을 배움으로써 생산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이와 같이 녹색식생활은 소비자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비롯될 수 있다. 즉, 녹색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그리고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여러분의 녹색소비를 실천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자연 및 생태, 환경의식을 고취하여, 나아가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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