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평가위원
독자평가위원
  • 김일식 씨(국어교육3)
  • 승인 2012.10.04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평가’제도를 시행한 지 6개월이 지나간다. 여태동안 독자평가위원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칭찬 그리고 독자들의 갖가지 의견을 수렴하며 최선을 다해 영대신문을 만들어 오고 있는 편집국 기자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면에는‘취업한마당’과‘새로운 도서관 시스템’,‘Y형인재육성사업’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개강 후 개최된 학교 행사와 바뀐 학교 시스템에 대하여 소개해줘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면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사마다 분량이 적당했고 적절한 배치로 읽기 쉽고 정보력 있는 1면 구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종합면에서는 역시 새로 바뀐 스쿨버스, 새로운 정보 등을 전하며 유익한 소식을 전달하고 있어 좋았다. 다만‘이월된 공제회비 2억 원, 먼저 혜택 받는 사람이 임자?’라는 기사의 경우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공제혜택을 나중에 받으려고 하면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홍보가 잘 되지 않는 건강공제회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연되는 약값 환불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 인터뷰에서 제목과 기사의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건강공제회 서비스 질에 대한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써, 기사 전체의 통일성을 해치는 내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자의 좀 더 신중한 제목 설정과 편집부의 인터뷰 내용 및 본문과의 적절성에 대한 판단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더불어‘컴퓨터공학과 개인이 하드디스크 들고 다니는 방식으로 변경’이라는 기사는 해당학과 학생들의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장점을 제시해 타과 학생들도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이 기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보도기사에서 너무 사실전달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보도기사가 사실전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지만 기사 말미에 기자들의 간단한 코멘트 등은 기사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이외에도‘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셀프 면접기 관리문제’등도 학생들에게 유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면에는 시간강사와 함께 동행취재 한 기사가 실렸다. 학생들이 평소에 알지 못했던 시간강사들의 고단한 하루와 강사들의 부당한 대우에 대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 좋았다. 강사뿐만 아니라‘비정규직’전반에 대해 학교 및 국가의 지원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면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침해 소송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평소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기사에 제시된 요약적 사건전개를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진행된 일에 대하여 자세히 제시돼 있어 참신한 주제에 유익한 내용의 기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특히 학우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는 등 신뢰도 있는 기사작성을 위해 노력한 기자들의 노고가 엿보인다.
인물면은 방송인‘신영일’씨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번호 인물면은 유명하다는 조건을 갖추면서도 대학생들의 멘토,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설정 된 것 같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
문화면은‘프리마켓’에 대한 주제로 기사를 실었다. 특히 생소한 소재를 주제로 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기사의 우측에는 영대신문에서 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홍보를 하는 등 실천적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 다만 홍보를 하기에 앞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학생들이 프리마켓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호는 특히 개강 후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며 제시해 놓은 점이 다른 호에 비해 훨씬 잘된 점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영대신문에 바라는 점은 신문 발간에 좀 더 명확한 의도를 가졌으면 한다.‘2주에 한번 신문 발간’은 편집국 기자들도 학업을 병행하는 만큼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그 짧은 주기마다 신문을 발간하는 편집부의 노력에 감탄하면서도 열심히 고생해서 만든 신문인만큼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독자평가제도’를 시작할 때 제시했던 신문 가판대를 확대 관리하고, 기사 속 다양한 이벤트를 만듦으로써‘영대신문’이라는 좋은 신문을 우리 학우들이 많이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