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자살
통계로 보는 자살
  • 노수경 기자
  • 승인 2007.04.1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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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은 매 호마다 학내 화제 혹은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코너입니다. 의견수렴은 모두 설문조사로 진행합니다.

방중 잇따른 연예인 자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특히 우울증이 그들의 공통점으로 부각되자 우울증과 그로 인한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최근 자살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과 우울증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학우 200명을 무작위로 선정, 중앙도서관, 이과대 도서관 등에서 설문을 하였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응답자 중 86명인 44.6%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거의없다는 의견이 62명(32.1%), 가끔있다는 의견이 40명(20.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주있다고 응답한 학우는 2명으로 1.0%였고 3명(1.6%)이 항상 그렇다고 답했다.
자살을 생각해본 이유에 대해서는 우울함이라 답한 사람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독감을 느껴서라 답한 24명이 그 뒤를 이었고 그 밖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9명), 경제적 이유(7명), 교우관계(4명)이 있었으며, 기타 다른 이유가 4명이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원인으로 꼽은 우울함에 대해 해소 하는 방법을 설문한 결과 친구 만나기가 가장 많았으며 술마시기가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밖에 운동, 잠자기, 쇼핑 등이 있었으며 기타 의견에 여행, 기도, 청소, 그냥 참기 등이 있었다.

연예인 자살, 사회적 영향력이 있을까요?

연예인 자살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답한 학우가 46.1%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라 응답한 학우가 24.1%, 그 뒤를 영향력이 미비할 것(19.7%), 매우클 것(6.2%)를 이었다.
또한 잇다른 연예인 자살에 대해 자살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라 생각한 학우가 70.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해할 수 없다(15.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나라도 자살을 생각했을 것이라 답한 학우가 2.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
였으며 1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자살을 한번쯤 생각해본 학우들의 주된 이유는 우울함 때문이었다.
또한 설문에 응한 사람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함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질병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잇따른 연예인 자살에 대해서는 그들이 우울한 심경을 이해한다고 했으나 자살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방법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52.3%가 연예인 자살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느껴 개인의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된다.

조사, 통계 : 사회학과 사회조사센터 / 정리 노수경 기자 nsk32@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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