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인과 국제활동]'세계'는 나의 힘
[천마인과 국제활동]'세계'는 나의 힘
  • 홍윤지 기자
  • 승인 2007.04.1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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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A 국제 봉사활동, 미군부대 캠프헨리, finance(재무부) 인턴십 활동, 베트남 단기문화연수, Window to the World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의 3주간 활동, IMID/IDMC, 임베디드, SRI 국제회의 진행 및 통역, 영남대 주최 2006 화학 올림피아드 가이드 활동 등 각종 수상경력에 자격증까지. 여느 이력서와는 달리 국제적인 활동이 많다는 것이 그의 이력서의 특징이다.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손진욱 군(정치외교4)을 만나보았다.


세계는 나의 무대

오른쪽이 손진욱 군.
2004년 호주에서의 어학연수가 그의 국제 활동의 시작이었다. 외국에서 일하며, 공부하고 여행 다니는 여유로운 삶을 상상하곤 했던 손 군은 꿈을 쫓아 결국 시드니에 도착했고 제일 먼저 CVA 국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캔버라 국립공원에 길을 만들기도 하고, 나비가 살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등 많은 작업을 했다.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고생이 컸던 만큼 나에게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주었고 화려한 경력까지도 안겨주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사는 법을 배우면서 인간과 인간이 함께 사는 법도 배운 것일까. 그가 국제 활동을 하면서 배운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문화 간의 격차가 없는 ‘관용’이라고 한다.
그 이후부터 그는 우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됐다. “이력서를 채우려 하기보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기회에 눈을 돌렸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니 그것이 나의 화려한 경력이 되었다”

중동의 뉴욕, 두바이가 내 손안에

얼마전 그는 ‘두바이 비전 리더십 체험단에 당당히 합격해 5박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30년 전만 해도 모래사막 위의 작은 항구에 불과했던 두바이는 놀라운 성장으로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고 있는데, 여기에 랜드마크인 칠성호텔, 8대 불가사의인 팜 아일랜드 등으로 인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셰이크 모하메드라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적용된 결과이기에 손군은 그를 주목했고, 그 리더십의 핵심인 상상력이 실천된 두바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기간이 기말고사와 겹쳤지만 일주일 동안 밤을 새워 준비했다. 예전의 모든 이력을 버팀목으로 삼아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 열정으로 두바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었다. “두바이를 다녀온 후 주어지는 특전은 따로 없다. 셰이크 모하메드라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경험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생각을 공유했고 꿈을 키웠다.”


자신의 능력을 ‘200%’ 발휘하는 것이
진정한 능력

현실에 안주하는 것보다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손군. “이렇게 국제 활동을 많이 하는 나를 두고 사람들은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영어실력은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다. 순전히 자신감으로 밀어붙이는 거죠.”
요즘 사람들은 토익점수에 지레 겁을 먹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놓치는 것이 많으니,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능력을 200%발휘하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홍윤지 기자
adore60@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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