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아침을 열고 밤을 지키는 사람들…
[사진기획]아침을 열고 밤을 지키는 사람들…
  • 편집국
  • 승인 2007.04.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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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고

 

 

 

 

 

 

 

 

 

 

 

 

 

<-알록달록 아름답게 교정을 예쁘게 꾸몄던 낙엽들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단풍비가 내리는 것 같다. 황홀한 순간도 잠시, 바닥에 떨어진 단풍은 이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다.

 단풍을 쓸어 모으는 것은 청소부 아저씨 차지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나와 교내 여기저기에 흩어진 낙엽을 주워 모으신다. 두껍지도 않은 체육복 하나와 흰 목장갑 하나만 끼시고 낙엽을 쓸어 모으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하긴 아침부터 열심히 청소를 하시느라 땀이 송글송글 맺혔는지도 모르겠다. 깨끗한 교정은 청소부 아저씨 덕분이다.

 

이른아침부터 입맛 돋우는 냄새가 난다.

김이 모락모락~

새벽 공기를 마시며 남들보다일찍 꼬르륵 거리는 우리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분주하신 아줌마, 아저씨들.

 

 

을 지키는 사람들

 

 

 

 

 

 

으슥한 캠퍼스를 다닐 때 무서움과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나요?

칠흙 같은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봉을 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그들은 바로 영남대 지킴이들이다. 저녁 8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외부차량 통제, 속도규제 등의 차량관리와 더불어 도난사고 등 교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대학 곳곳을 누비며 학우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불필요한 것으로 비춰질지 모른다.하지만 그들은 교내에 갑작스레 닥친 모든 일을 대비하고 사건발생시 누구보다 먼저 달려 갈 준비가 되어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 차가운 바람을 이기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 그들을 만났을 때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건네 보는 건 어떨까. 그들이 있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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