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s Diary]교환학생으로 일석 사조를 얻다
[유학생's Diary]교환학생으로 일석 사조를 얻다
  • 편집국
  • 승인 2007.04.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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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국립대, 그 마지막 이야기

 나는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우선 일본의 가나문자도 몰랐던 내가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 없이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대기업에 합격해 4학년인 나는 취업이라는 고민거리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생활하는 동안 집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일본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기 생활비를 충족한다. 일찍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할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유학 전에는 부모님에게 항상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고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공부도 생활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독립해 스스로 생활 할 자신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큰 수확은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를 발견했고 그 분야의 우수한 교수님과 인연을 맺고 돌아온 것이다.


 후에 나와 같은 교환학생 혹은 유학의 길을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다음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선 유학을 가는 목적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왜 이 유학길을 선택했으며, 여기서 무엇을 공부하고 돌아가야 되는가’ 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유학생활을 하면서 관심분야의 교수님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취업을 생각한다면 취업에 맞는 공부를 해가며 유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공부 이외에도 지금 이 상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하면서 그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
 현지인과의 많은 시간을 가진다면 생활회화는 물론 그 나라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우리학교에 해외캠퍼스 파견 프로그램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주저함 없이 잡기 바란다.
박준우(섬유소재가공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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