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상반기 감사백서 나와
2011년도 상반기 감사백서 나와
  • 김효은 기자
  • 승인 2011.11.0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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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영수증 분실과 간이영수증 사용 권고 많아=이번 중앙감사위원회 감사결과 거의 모든 감사대상이 영수증 누락과 과도한 간이 영수증 사용을 지적받았다. 특히 지난해보다 간이 영수증 한도를 높인 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6대 중앙감사위원회의 원칙에는 5만원 이상의 간이영수증 발급을 받지 말도록 했으나 17대 중앙감사위원회에는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해 8만원 이상의 간이 영수증 사용을 지양하고, 간이영수증 6~7만원은 지적대상이 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체크카드 사용을 유도해 현금이동의 투명성을 확보코자했으나 몇몇 단대의 경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영수증을 분실해 지적받았다. 특히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또한 영수증 분실과 ‘깜빡 잊고 챙기지 못하는’ 등 고질적인 영수증 분실문제가 나타나 해결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원예생명학과가 대동제 관련 영수증을 거의 분실해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어 한문교육과도 8만원 이상 간이영수증의 사용이 두 번 있었고, 자연자원대학의 경우 12만원의 간이영수증을 사용했으나 사용엔 문제가 없어 재발방지에 대한 권고 조치에 그쳤다.
◆장부기재 실수도 잇따라=상반기 회계감사와 새터 회계감사를 병행했으나 자료 제출 미비와 숙지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출처를 장부에 기입하지 않는 등의 문제와 영수증 미부착 문제가 나타나 앞으로 전 단대 차원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투명성을 높이도록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외교학과는 대동제 주막사업에 필요한 20만원의 식품 및 잡화 사용영수증을 대부분 분실했고, 주막 사업 중 수익금을 일일이 장부에 기입하지 못해 장부상에 ‘-’기록을 하는 실수를 하였다. 문과대학의 경우 영수증 부착 유의에 대한 권고조치가 많았다. 생활과학대학은 감사자료 제출에 대한 숙지부족으로 차용증 관련 서류를 갖추는 데 미흡함을 보였고, 새터 회비를 통장에 넣지 않고 현금으로 바로 사용하는 실수를 했다. 이는 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파악한 후 별문제 없이 완료됐다.
◆총학생회 공약=감사백서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의 공약은 아직 2학기가 끝나지 않아 어떤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우선 총학생회는 교내 무료 복사기를 설치했다. 복사기는 종합강의동 인문자율전공학회실, 전기관 전자과 학회실, 생과대휴게실에 각각 비치됐으며 총학생회실에도 놓여졌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무료로 복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정기토익 시험장소를 우리 대학교에 유치해 토익시험을 다른 곳에 가서 치는 번거러움을 덜게 됐다. 이어 멤버쉽 쿠폰을 학생회관 입구에 설치해 싼 가격으로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이행완료한 공약도 많았지만 협의중·이행중인 공약도 많아 남은 2학기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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