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록금 재논의’1인 시위 잇따라
‘2학기 등록금 재논의’1인 시위 잇따라
  • 김효은 기자
  • 승인 2011.05.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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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부터 중앙도서관과 과학도서관 로비에서 등록금 문제에 관한 학생들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현재까지 11명의 학생들이 매일 번갈아가며 등록금 인상에 대한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이 들었던 피켓의 내용은 등록금심의위원회의 2학기 등록금 재논의에 대한 요구와 부당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실제 1인 시위를 했던 일부 학생들은 자유게시판에 후기를 올리는 등 1인 시위 배경과 릴레이 동참을 독려하는 글과 개인전화번호를 올리고 있다. 이에 응원의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 달 26일, 처음 1인 시위를 하여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금상렬 씨(물리3)는 1인 시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등록금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이 개인의 의견에만 그치고 있다. 학생총회 당시의 재논의 언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등록금 투쟁에 있어서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 16일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1인 시위를 한 이상준 씨(법학3)는 참여계기를 묻는 질문에“대학생이 당사자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올바른 등록금 책정에 기반이 될것이다”고 했다.
한편 총학생회에서도‘10일 간의 영대의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재개최와 2학기 등록금 재논의를 위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는 12일부터 24일 중도 앞에서 오후 1시부터 2시 1시간 동안 이뤄진다. 또한 25일 대동제 가설무대에서 10일간의 영상이 공개된다. 실제 1인 시위를 지켜본 장현철 씨(행정3)는“처음에 1인 시위보고 그냥 관심에만 그치는 학생들이 더 많아 2학기 등록금 재논의가 실현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먼저 들었다. 하지만 1인 시위를 하는 학생들의 동기와 실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고 했다. 앞으로 1인 시위가 얼마나 확산되고 어떠한 방식의 변화를 이룰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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