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교수노동조합 새 분회장 선출
비정규교수노동조합 새 분회장 선출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1.05.0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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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미 후보, 91% 찬성으로 당선

지난달 12일 우리 대학교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비정규교수노조)의 새로운 분회장으로 김임미 후보(영어영문학과)가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2010년 2학기 노조원 명부를 바탕으로 총 453명 중 퇴직 처리된 유권자 72명을 제외한 381명 중 220명이 참여해 57.7%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 220명 중 202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1명이 반대했으며 무효표는 7표가 나와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다.
김 분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번 비정규교수노조는 조직구성을 인선이 아닌 공채를 통해 진행하며 사업기획팀, 노조원소통팀, 법제팀으로 구성한다. 이러한 조직구성의 이유에 대해 김 분회장은 “인선을 통한 집행부 구성으로 노조원들의 참여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노조원이면 누구나 함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소수만의 조직이 아니라 노조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노조와 본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그는“대화를 통한 소통을 중점으로 할 것이다. 집회나 농성 등의 물리력은 가장 피하고 싶은 수단이며, 마지막
수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22일 기존의 시간강사제도는 폐지하고 강사를 추가하여 교원으로서 신분을 부여하며, 임용기간은 적어도 1년 이상으로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된 것에 대해 노조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분회장은“고등교육법은 사립학교에 적용되지 않지만 만약 적용이 된다면 이 개정법안을 통해 시간강사들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다”며“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실제로 시간강사들의 처우 개선이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고 법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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