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모두 나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우리도 모두 나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 윤미라 기자
  • 승인 2007.04.1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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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일전국동시증언회' 열려
 지난 23일 정외과 소모임 ‘시민모임 체험팀’의 주최로 우리대학 법정관 229호에서 ‘한일전국동시증언회’가 있었다.
 올해 3회를 맞고 있는 이번 증언회는 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보상,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열린 행사이다.
 우리대학 증언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으로 진행됐다.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른 채 대만으로 끌려갔다. 끌려가면서도 왜 끌려가야 했는지 몰랐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자신이 겪은 고초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아직도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리면 귀에서 소리가 나고 안 아픈 곳이 없다”는 말과 함께 그 때를 기억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증언을 마치면서는 학생들에게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들도 같이 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용수 할머니는 92년도에 당신과 같은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일본의 군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경북대학교 명예학생으로 2001년도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지난 7월 10일부터 외교통상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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