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기자가 되길
[축사]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기자가 되길
  • 편집국
  • 승인 2007.04.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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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대신문의 창간 5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52살, 이제 노련함과 능숙함으로 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을 할 때입니다. 영대신문은 우리대학의 역사책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교 역사의 현장에서는 영대신문이 언제나 우리대학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4년 전을 돌이켜보면 저 또한 영대신문사에 입사해 영대신문 사시인 ‘대학인의 양심을 적극 대변한다’를 생각하며, 2년간 영대신문과 동고동락을 했었습니다. ‘여중생 장갑차 사건’, ‘2002년 한일월드컵’,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라크전쟁’, ‘대구지하철 참사’ 등 굵직한 사회 이슈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주일을 바쁘게 준비해 한호의 신문을 만들어 낼 때는 부모의 마음을 알지는 못하지만 자식을 키워 사회로 내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지금은 영대신문의 독자로 돌아갔지만 월요일에 따끈한 영대신문을 볼 때면 감동과 현직기자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사실 2006년 현재, 활자로 만들어진 인쇄매체인 신문은 매체범람과 인터넷의 발달로 예전보다 영향력이나 독자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대신문만의 우직함과 영대신문을 통한 비판의 가능성과 유효성을 많은 학우들이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아니합니다.
 영대신문이 무디어지지 않는 이성의 칼을 갈며 비판정신으로서의 대학, 사회의 양심으로서의 대학 가운데에 자리하기를 기대합니다.
 52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는 세월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의 현장에서 불철주야 수고하는 현역기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우리대학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잊지 말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멋진 기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내 사우회장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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