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입학성적 전년도보다 눈에 띄게 상승
신입생 입학성적 전년도보다 눈에 띄게 상승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0.03.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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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천마인재학부 등 일부 학과는 하락

우리대학 신입생들의 입학성적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백분위 성적(4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시 가군은 전년도 보다 13.42점, 정시 다군은 전년도보다 14.65점 상승했다. 단과대학 별로는 총 63개 모집단위 중 59개 모집단위에서 입학성적이 향상되었다. 신입생 입학성적이 가장 많이 상승한 학과는 전자공학과로써 다군 모집에서 전년도보다 53.91점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신입생 입학성적이 하락한 학과도 있었다. 평균 점수가 하락한 학과는 의예과, 천마인재학부를 비롯한 4개 학과이다. 의예과는 올해 천마장학제도에서 제외되는 등 장학제도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천마인재학부의 평균점수가 하락한 원인은 경북대학교가 글로벌인재전형을 신설해 우수인재가 경북대학교로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입학성적 뿐만 아니라 신입생 충원율도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올해 정원 외 선발 인원 4백46명 중 등록 인원은 4백12명으로 34명이 미충원 되었다. 이는 지난해 59명이 충원되지 않은 것과 비교해 충원률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원 내 선발인원 중에서는 작년 45명보다 줄어든 38명의 결원이 발생해 99.2%의 최종 충원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등급의 상향 조정과, 장학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 것에 따른 성과로 밝혀졌다. 본부는 전년도 신입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올렸다. 또, 학과별 성적 편차로 인해 수능 최저등급을 올리지 못한 단대는 수시모집 인원 중 일부를 입학성적이 높은 정시모집으로 전환시켰다.
김용찬 입학처장(수학교육과)은 “앞으로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장학금 홍보 외에 우수 학생들을 별도로 관리해주는 특수 프로그램의 홍보를 늘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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