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 창간 55주년 기념 축사 ③
영대신문 창간 55주년 기념 축사 ③
  • 임기덕 기자
  • 승인 2009.11.30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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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성숙한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대학의 지성을 대변하고 시대정신을 이끌어 온 영대신문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새틀짜기' 전략과 실천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대학은 개교 60여 년 동안 한강이남 최고의 사학명문으로 발전하였으며,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고 지금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국가와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1989년 2월 관선이사 체제하에서 학교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후 구성원들의 재단정상화에 대한 절대적인 열망을 안고 08년 2월 19일 재단정상화추진위원회가 발족하여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재단정상화 방안을 제출하였고 이에 교과부는 09년 7월 21일 '영남학원' 정식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재단정상화를 마침내 이루었습니다.

재단정상화를 이루어내는 과정에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이제는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영남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계시듯이 대학 안팎의 도전, 특히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이겨내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제 대학의 생존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이 시급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지경에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대학이 처해 있는 위기는 우리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더 큰 발전의 계기라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학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우발전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뜻과 정성을 한데 모으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영대신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대신문이 올바른 비평과 균형 있는 언론의 역할을 통해 촌철살인의 예봉으로 영남대학교에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진정한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대학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신 영대신문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영대신문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 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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