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실에서 만난 39대 총학생회장 오상택 군(지역개발4)은 21세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회의 지역의장으로 여전히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었다.
“시원섭섭하다”는 말로 졸업소감을 대신한 오 군은 1학년 때 동아리 <예사가락>에서 노래패 활동을 했으며, 제대 후에는 학생회 학생 복지위원장을 거쳐 총학생회장직을 수행했다.
학생회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학우들의 복지 문제, 교육 문제 등 학교의 고민을 풀어나가고자 개인적인 삶보다는 학교와 학우를 위해 지내온 오 군. 8년 동안 학교에 모든 애정을 쏟아 부은 학생회 활동이 그에게 공로상을 안겨 주었나보다.
공로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오군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학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회가 구성이 되는 것이고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응원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한 학우들과 학교를 위해 땀을 흘리며 일했던 소중한 대학생활이 그의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우리대학을 사랑하는 마음과 학우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학생회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잊지 않고 그 자신의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에도 오 군은 <21세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회>에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졸업 후에도 계속되는 그의 학교 사랑과 후배 사랑을 우리 또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보자.
홍윤지 수습기자 adore60@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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