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달콤 살벌한 취업 성공기- 즐겨라! 그리고 미쳐라!
[취업]달콤 살벌한 취업 성공기- 즐겨라! 그리고 미쳐라!
  • 김지영 기자
  • 승인 2007.04.0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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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덕 군(언론정보 4)의 삼성 SDS 인턴기
2006년 대한민국은 지금 취업전쟁시대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시절에 다양한 교내ㆍ외 활동을 통해 경험을 무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조건 1위가 실무경험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여러 경험 중 기업에서 바라는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기업에서 실시하는 인턴제도라고 할 수 있다. 삼성SDS인턴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김근덕군(언론정보 4)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선발과정은 어떠했나요?
A. 삼성의 좋은 점은 학점 평점 3.0, 토익이 730점이 넘는다면 누구나 SSAT(삼성에서 실시하는 직무 적성 평가)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기회가 왔죠. 운이 좋았는지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인문계 인턴으로 지원했습니다. 상반기 총 15명의 인턴이 뽑혔고 경쟁률이 아주 치열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Q. 교육과정은요?
A. 총 5주간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1주차는 그룹연수로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의 인턴들과 함께 연수를 받았습니다. 2주차는 삼성SDS 계열사 교육을 받습니다. 역삼동에 위치한 멀티캠퍼스에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주차는 부서 사람들과의 실제적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른바 OJT(On the Job Training)라는 교육입니다. 저는 멀티 캠퍼스 교육 사업부 교육서비스팀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대기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 주는 맡은 과제를 PT로 평가받으면서 총 5주간의 인턴생활을 마무리 합니다. 저의 주제는 취업지원내용을 조사해서 제안서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평가받는 자리라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취업스터디 <미준사>에서의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인턴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요?
A. 사실 15명의 인턴 중 2명만이 지방대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서울권 학생들의 말투에 주눅이 들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모든 것들은 사라졌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력으로 승부했더니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이런 상황이 충분이 닥칠 수 있습니다. 이 때 스스로를 작거나 크게 만드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를 잊지 마세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저는 11월 1일에 있을 삼성SDS PT면접 준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이 인턴생활을 했던 사람들과 면접 준비를 하는데, 지역 차이 때문에 저는 우리대학 내에서 삼성 SDS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아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이 스터디에서 면접 때까지 열심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취업 후 3A. 5년 뒤에는 해외파견 제도를 이용해 해외어학연수도 가보고 싶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삶에서 대학교 1학년은 한 번 밖에 오지 않습니다. 구속감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갖 일을 해보면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고민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즐길 수 있고 미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삼성의 경우는 역량중심체제입니다. 그야말로 생존경쟁이지요. 회사에서 3~5년 내에 인정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정받기 위해서 야간 근무를 밥 먹듯이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즐기는 일이 아니면 못하는 것이지요. 기업 인턴 준비는 4학년 때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이력서나 면접 준비를 하면서 스펙에 대해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찾아내고 또한 직무에 대한 지식도 쌓는 것이지요. 관련분야의 실무경험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턴제도나 공모전과 기업체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자원봉사나 교환학생 등 교내행사에 많이 참가하세요. 조금만 시야를 돌리면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답니다.
“어느 곳에 있든 인정을 받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김근덕 씨에게는 어떤 일이든 자신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자신감 뒤에는 꾸준히 자신의 일을 준비한 정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성실함으로 11월에 있을 면접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내길 바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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