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에게 헌혈증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진행된 제4회 헌혈릴레이 때 기증받은 1백 12장의 헌혈증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중앙동아리 '유도사랑'의 회원 권준혁 군(법학4)에게 전달됐다.

이날 기증식에서 '유도사랑' 회장 양승훈 군(경영3)은 "헌혈증을 기증받아 주는 정도밖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하루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 건강한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투병 중인 권 군에게 안부의 말을 전했다.

배태랑 총동아리연합회장(기계공4)은 "매번하는 헌혈 행사지만 이번에는 더욱 뜻 깊었다. 권준혁 군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헌혈증을 기증한 1백 12명의 학우가 함께 하고 있으니 속히 쾌유하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조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