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42대 총(부)학생회장 선거
20일, 제42대 총(부)학생회장 선거
  • 박주현 준기자
  • 승인 2008.11.20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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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제42대 총학생회, 제24대 총여학생회를 비롯해 단대 학생회 선거가 오는 20일 실시된다.

 지난 5일 후보자등록마감 결과, 총학생회 후보로 김일환 군(전자공3)과 박세태 군(경제금융(야)3)이, 총여학생회 후보로 김송이 양(서양화3)과 김현진 양(도시공4)이 각각 단독 출마했다. 또한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두 팀의 후보가 등록해 7년만에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중감위 후보로는 김경대 군(응용미생물3)․정용철 군(언론정보2)과 전우경 군(신소재공3)․채원빈 군(건축4)이 입후보했다. 선거 유세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며 투표결과는 21일 발표된다.

 한편 배태랑 군(기계4)이 총동아리연합회장 후보로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선거는 오는 19일 노천강당 전시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학생회 선거, 부정 잇달아

 

중감위 후보 연대서명 󰡐위조󰡑 드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두 중감위 후보가 연대서명(추천서)을 위조한 사실이 밝혀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자격심사 중 두 팀의 연대서명에 같은 글씨체와 서명이 여러 차례 기입돼 위조가 의심됐다. 이에 중감위 선거관리위원회는 연대서명 참여자 중 무작위로 전화 확인한 결과, 허위로 서명한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두 후보에게 위조 여부를 질의해 이를 시인받았다. 연대서명 위조는 결격사유가 될 수 있으나 선거세칙에 관련사항이 없어 두 후보와의 합의로 경고에 그쳤다.

선거공고를 읽은 윤진영 군(환경공4)은 󰡒4대 자치기구 중 가장 투명해야 할 중감위에 입후보하는 사람이 이와 같은 부정을 저질러 내년 감사결과에 신뢰감이 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석 자연자원대 선거관리위원장은 󰡒연대서명 위조로 학생들에게 이미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감사를 한다면 중감위의 권위가 떨어질 것이다. 두 후보 다 사퇴하고 청렴결백한 이미지로 보궐선거를 치루는 것이 마땅하다󰡓며 비판했다.

이에 두 후보는 지난 13일에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연서 위조와 관련해 사죄하고 각오의 한 마디를 전했다. 기호 1번 김경대 군은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이 일을 거울 삼아 감사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호 2번 전우경 군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중감위원장 자격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은 알지만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생명공학부 후보자

학생회비 미납으로 탈락돼

 

또한 생명공학부 학생회 후보로 안형근 군(생명공2)과 이소연 양(생명공2)이 출마했으나 지난 6일 자격심사에서 이 양이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탈락됐다. 탈락 사유에 대해 이 양은 󰡒심사 결과에 승복하지만 생명공학부 내의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공약을 실행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심정을 밝혔다. 또한 다른 단대에 비해 선거 일정이 미뤄진 것에 대해 하대엽 군(생명공3)은 󰡒올바른 선거를 위해 그 정도의 수고는 감수할 수 있다. 미뤄진 만큼 전 후보보다 더 나은 사람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생명공학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후보자등록을 재공지하고 다음달 8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주현 준기자

bushishi@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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