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 창간 48주년 기념축사>참다운 대학문화를 주도하는 문화선구자
<영대신문 창간 48주년 기념축사>참다운 대학문화를 주도하는 문화선구자
  • 편집국
  • 승인 2007.07.31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천 총장
대학인의 양심과 지성을 대변하면서 우리대학을 자랑스럽게 지켜 온 영대신문이 창간 48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모든 천마가족과 더불어 축하해 마지않으며, 오늘의 영대신문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역대 주간 교수님과 학생 기자 여러분을 비롯하여 영대신문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끊임없는 성찰과 자기혁신으로 영남대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영대신문이 기울인 노력은 대학언론의 기능을 새삼 깨닫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대학언론의 기수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숭고한 사명을 완수해 온 영대신문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천마인의 발전의지를 새롭게 통합해야 하는 참으로 중대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모든 천마가족이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리대학은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아직도 헤쳐가야 할 멀고 험한 여정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충분하고 완벽한 준비 없이는 언제 낙오될 지도 모를 만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매몰되지 않는 빛나는 이상을 가지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냉철한 지성으로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노력들조차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사고나 행동으로는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게 다가 온 미래를 슬기롭게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롭고 적극적인 사고와 자세로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영대신문이 중심적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오면서 확인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상적인 힘으로 끌어 올리는 힘은 모든 천마인을 통합하는 데서 비롯될 것입니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천마인, 한 치만 양보하는 가운데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존중하는 천마인으로서 대학의 발전이라는 공동선을 위해 함께 달려갈 수 있도록 영대신문이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대학의 참다운 대학문화를 주도하는 문화선구자로서의 영대신문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쇠퇴해 가는 정신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문화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대학은 앞으로도 풍요로운 문화가 있는 대학으로 거듭 발전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대학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영대신문이 담당해야 할 사명일 것입니다.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문화를 즐기는 대학, 여유로움과 인간미가 넘치는 대학으로 우리대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영대신문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영대신문 창간 48주년을 축하하면서 세계로 활짝 열린 크고 넓은 눈과 마음으로 영남대학교의 미래를 견인할 영대신문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