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소비는 _________(이)다.
머리핀 하나에 몇백만원. 가방과 시계는 천만원 단위를 넘는다. 하지만 알고 보니 몇만원 하지 않는 가짜 명품들이었다. 얼마전 뉴스에서 연일 보도한 ‘빈센트 엔코’사건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품소비를 반성케 한다.
특별해 보이기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등 이유도 다양한 명품소비. 명품만을 고집하는 명품족들은 ‘그냥 물건들‘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이 명품만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명품소비는 단지 ‘명품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에 놓인 많은 ‘가짜상품’들이 값비싼 명품을 갖고 싶지만 그만한 돈이 없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비싼 값이라도 명품을 사들이는 이들을 겨냥해 이제는 ‘가짜 명품 브랜드’까지 낳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명품소비’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취합하였다. 

- 파란장미 (2006-09-23 23:00:26)
Re : 명품소비는 파란장미다. 파란 장미의 꽃말은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이다.이처럼 명품소비는 불가능하고 얻을수 없는것만 추구하는 인간의 헛된 욕망이다 

- tlvus (2006-09-23 23:36:56)
Re : 명품소비는 외로움이다.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결국 관심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 영대총장 (2006-09-24 19:47:34)
Re : 명품소비는 컴플렉스의 표현이다. 명품만을 자신의 몸에 치장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감추려 한다. 즉 사람들에게 대우받고 싶어하는 표현이 아닐까. 이 같은 현상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사회의 그릇된 인식이 빚어내는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 섬패이혁재 (2006-09-25 14:44:01)
Re : 명품소비는 보충제이다. 명품소비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품을 구입하기 이전에 스스로가 명품이 되도록 노력 하는게 더욱 중요한 것 같다. 

- 두냐 (2006-09-25 15:02:55)
Re : 명품소비는 은전 한 닢이다. ‘이 명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소유욕 충족과 은근슬쩍 자랑도 할겸 다른 값이라도 다홍치마를 산다. 1-2년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 쓸 물건은 적당히 비싸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