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 들여야보기]공과대 학생회편
[영대신문 들여야보기]공과대 학생회편
  • 편집국
  • 승인 2007.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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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언론의 보도내용, 다시 답습하지 말았으면...
1438호 영대신문을 읽으면서 여러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우선 1면 TOP기사인 학생회선거 기사의 경우 학우들의 선거불참과 무관심의 원인 등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투표권은 기본적으로 ‘주인의식’에서 비롯된다. 주인의식은 단순히 투표결과뿐 아니라 학우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변화에도 영향을 준다. 학생회 평가를 다뤘던 대학기획에서도 ‘설문조사가 좀더 세부적이고, 책임있게 진행되었다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든다.
문화면의 ‘북한응원단’ 이야기는 이미 일간지에서 여러번 다뤘던 부산아시안게임의 응원단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대학신문의 의미를 퇴색시킨게 아닌가 한다. 오히려 북한에서 열렸고, 우리대학 학생들이 참가했던 청년학생통일대회, 여성통일대회의 내용을 참가 학우의 인터뷰와 함께 실었다면 좀더 알차고 깊이 있는 기사가 되었을 것 같다.
더불어 여론면 ‘시론’의 ‘북한의 핵 이야기’는 기성언론의 보도를 다시 정리하고 미국의 발언 내용을 상당부분 인용해 문제의 쟁점과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러한 코너가 학우들의 입장이나 신문사 자체의 입장을 보여주는 난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 영대신문은 학내의 대학언론 중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한 책임을 통감하고 기성언론의 이야기를 답습하는 게 아니라, 학우들의 입장에서 학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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