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春놀이터] 고민보다 Go
[靑春놀이터] 고민보다 Go
  • 이승민 편집·문화부장
  • 승인 2024.03.25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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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망설임이다.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면,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대학교에 첫발을 내디딘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환경에 모두가 섣불리 나서기가 두려워진다. “동아리에 가입할까?”, “이번 학기에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지?”, “교내 학보사인 영대신문에 도전을 해볼까?” 등 많은 상황에서 망설이게 된다. 이 글을 쓴 필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당시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적 낯선 환경과 분위기로 어리숙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학보사 ‘영대신문’ 기자로서의 도전에 대해 망설였다. “기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에 대해 수많은 망설임과 고민을 거쳤다. 도전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영대신문에 뛰어들었다. 

 이런 망설임은 우리가 살다 보면 흔히 마주치는 상황이다. 가끔은 이런 망설임으로 인해 힘든 고통을 겪기도 한다. 망설임에는 자신의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망설임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 망설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해당 상황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보고 다시 생각해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만약 고민 끝에 한 선택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은 것이다. 이처럼 망설임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며,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이봐, 해봤어?” 이 말은 故 정주영 회장의 명언으로 해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결정하지 말자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뭐든지 해보고 나서 생각하라는 뜻이다. 나도 대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두려움으로 인해 도전하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 명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고민보다는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다양한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누구에게나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때 망설였던 동안 고민했던 것을 고려해 자신감 있게 본인의 선택으로 나아가면 된다. 두려움과 망설임을 이겨내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당신은 이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 중 도전하는 것에 망설이고 있다면 “고민보다 Go” 하자는 말을 건네고 싶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 가사를 보면서 마무리해 본다. “걱정만 하기엔 우린 꽤 젊어. 오늘만은 고민보단 Go 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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