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다른 환산점수(GPA), 우리 대학교는?
대학별 다른 환산점수(GPA), 우리 대학교는?
  • 곽려원 기자
  • 승인 2023.10.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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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학가에서 대학마다 다른 학점의 백분위 환산점수(이하 GPA)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목소리가 커지자, 일부 대학교에서는 GPA 계산 방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대학교의 GPA 개정 여부에 대해 알아봤다.

 GPA는 학점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GPA는 대학마다 다른 성적 만점 점수를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 정량화할 수 있어 ▲취업 ▲대학원 입시 ▲외국대학 입시 등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학별로 GPA 계산 방법이 달라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해당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대학교에서는 GPA를 개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연세대는 A 학점 GPA를 기존 96점에서 97.7점으로 변경했다. 또한 고려대는 올해부터 A 학점 GPA를 94.3점에서 95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우리 대학교 A 학점 기준 GPA는 94.3점이다. 한편 우리 대학교 A 학점 기준 GPA는 94.3점이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이는 경희대 97.7점, 경일대·계명대 95.5점 등 타 대학 GPA에 비해 낮은 점수이다. 이에 일부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본교 GPA 계산 방법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 이상준 씨(경영4)는 “취업과 각종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인근 대학과 비슷하게 GPA를 상향 조정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한편 수업학적팀 측은 타 대학의 GPA 계산 방법 개정에 따라 자주 GPA 계산 방법을 바꾼다면 학점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재로썬 GPA를 필요로 하는 관련 기관이나 교육부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이수의 경우 인근 대학대비 완화된 기준인 재이수 가능 기준 등급(B학점 이하), 균형평가 시 인근대학 대비 높은 A학점 최대 비율 등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년정책특별위원회(이하 청년특위)에서는 최근 ‘공정 학점’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청년특위 측은 GPA를 활용하는 기관들이 자체 GPA 계산 방법을 만들어 계산 방법을 통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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