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아직은 영남대의 ‘초임’ 스피커입니다
[취재수첩] 아직은 영남대의 ‘초임’ 스피커입니다
  • 영대신문
  • 승인 2023.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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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나는 수습기자 포부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대신문의 식구가 됐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이 순간까지 분명하게 기억하는 다짐은 영남대학교의 ‘스피커’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번 1680호를 쓰고 난 후에도 ‘과연 본교의 스피커 역할을 다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다만 아직은 초임 스피커다’

 이번 1680호에서는 청년의 재테크에 대한 대학·사회기획을 꾸려나갔다. 청년 재테크라는 주제는 대학생과 굉장히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학생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고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줘야겠다고 다짐하며 취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호 미디어 모방 관련 기사와 달리 취재원에게 인터뷰 답변을 얻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 더불어 한 외부 취재원에게 결례를 범하기도 했다. 그동안 인터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취재를 끝마쳤다.

 이렇게 완성된 기사를 보면서 정보 전달이 의무인 ‘스피커’의 역할을 완수했다고 볼 수 있을까 고민한다. 또한 영대신문을 읽은 주변 동기들은 ‘알찬 기사’, ‘유익한 기사’ 등의 평가를 했지만, 스스로도 만족하는 더 나은 스피커가 돼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사를 써보고, 다른 기자의 기사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영대신문’이라는 연필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고 있다. 주어진 ‘영대신문’으로 현재의 ‘초임 스피커’에서 ‘베테랑 스피커’로 성장할 미래를 그리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초임’ 스피커의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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