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종료된 상경관 복사실, 현 상황은?
영업 종료된 상경관 복사실, 현 상황은?
  • 곽려원 기자
  • 승인 2023.09.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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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우리 대학교 상경관 복사실이 운영의 어려움으로 영업 종료되면서 상경관 내 복사 시설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또한 타 건물 복사실에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복사실 대체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6월 30일 상경관 복사실이 수입 대비 높은 임대료 인상되는 원자재비·인건비 학내구성원의 이용률 저조 등으로 영업 종료됐다. 이에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먼 거리에 있는 복사실을 이용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정유이 씨(경제금융2)는 “이전과 달리 복사 시설을 이용하려면 타 건물이나 교외까지 이동해야 하므로 번거롭다”며 “하루빨리 상경관 복사실 대체 시설이 마련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경영대학 학생회는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경관 복사실 대체 시설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복사실 유지(54.9%) 카페(39.2%) 문구점(5.9%)의 결과가 도출됐다. 이규진 재산관리팀 담당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경관 복사실 대체 시설 마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 취재 결과, 영업 종료한 상경관 복사실뿐만 아니라 교내 모든 복사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요구한 교내 복사실 운영자 A 씨는 “저조한 이용률 대비 부담되는 임대료와 인상되는 원자재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사실 운영자가 많다”며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재산관리팀 측은 복사실이 사양 산업임을 고려해 임대료를 높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내구성원의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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