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78호는 교내 신문으로서의 특징을 잘 살린 기사를 엿볼 수 있었던 호였다.
1면은 다함께 어울렸던 대동제에 관한 기사로 경쾌하게 시작하고 있다. 다만, 총학생회장의 인터뷰 내용 중 ‘안전 사고를 위한 노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면 정보 제공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면에서는 ChatGPT에 관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시의성에 맞는 적절한 주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기사 내에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인터뷰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하단의 ‘우리 대학교, 교원 양성의 꽃 피우다’라는 기사에서는 본교 사범대학의 차별화된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면의 교외 셔틀버스 재진행에 관한 기사는 학생들이 충분히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담아, 교내 신문의 역할을 톡톡히 한 기사로 느껴진다. 다만, 교외 셔틀버스 운행 중단의 계기 중 하나인 버스별 탑승률 감소 관련 통계 자료를 통해 독자가 확인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신빙성을 입증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대학·사회면에서는 불법 유통에 대한 기사를 담고 있다. 그러나 출판물 불법 복제 예방에 관한 기사를 추가해 독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도 좋았으리라 생각된다.
5면은 숏폼에 관한 기사로, ▲주제 선정 ▲내용 ▲시각 자료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적합하게 잘 쓰였다. 다만,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숏폼의 특성을 살려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만들 것을 권유해 보는 내용을 담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특집면에서는 새로고침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를 다뤘다. 하지만 학생들이 드러내는 비판의 목소리도 추가했다면, 교내 언론 기관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여론면에서는 서성원 학생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통해 생소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
었다. 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등에 관한 내용은 많은 학생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으로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사진기획면에서는 대동제를 즐기며 웃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나 또한 밝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아 기분 좋아지는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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